인기 게시판 TOP 50
https://community.fanmaum.com/023/88981568
이제 한 달 여 뒤면 2024년도 막을 내릴 것이다. 24년에 환갑을 보낸 나의 첫 번째 새해 놀이터는 2025년 1월 12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리는 트롯 가수 영탁의 콘서트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야 하지만 티켓을 구했다는 것만으로도 거리는 상관없다.
그의 수많은 히트곡 중
이 나의 뇌리에 선명하게 꽂혔기 때문이다. 그건 아무래도 그 시절 내가 사랑하지 않았던, 아니 사랑하지 못했던 나의 아버지 때문일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도 되기 전에 나는 이미 막걸리 애주가가 되었다.
영탁 콘서트가 코앞으로 다가오니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진다. 무대의 조명이 비추는 순간, 어릴 적 우리 마당에 비치던 달빛이 떠오를 것 같다. 아버지의 흔들리던 발걸음, 장단에 맞춰 웃던 목소리, 술잔을 부딪치던 그 따뜻한 손길들. 그 모든 것이 그땐 왜 그렇게 불편하게만 느껴졌을까. 이제 와 생각하면 아버지는 나름의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견디셨을 뿐이었다.
저도 막걸리 너무 좋아하는데 ㅎㅎ
0
0
신고하기
작성자 열정적인라임W116452
신고글 1월 가수 영탁의 콘서트가 기다려지는 이유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