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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할 얘기도 많아 보이는데, 그걸 또 너무 재밌게 풀어내서 시간 진짜 순삭이었어요
마지막에 팬들한테 감사하다고 할 때 그 특유의 뻔하지 않은 말투가 되게 찬원스러웠고,
괜히 마음 편안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