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양파처럼 까도 까도 매력이 끝이 없는 영웅님이에요 같은 영웅시대여도 정말 각자 디테일이 다른것도 볼만한거같아요 흥미로워요ㅋㅋ
임영웅 씨의 매력은 정말 양파처럼 까도 까도 계속 나오죠?
내가 생각하는 임영웅, 그리고 그에게 '스며든' 결정적 순간들
사실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건 아주 거창한 이유보다는, 마음 한구석이 찡해지는 작은 순간 때문인 경우가 많잖아요. 제가 보기에 **임영웅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진심을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결정적으로 '입덕'하게 된 계기는 그의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가 가진 '침묵의 무게' 때문이었어요. 경연 프로그램 당시, 수많은 참가자가 자신의 사연을 화려하게 포장할 때도 그는 늘 뒤편에서 묵묵히 동료들을 응원하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죠. 그러다 무대 위에 올라가 첫 소절을 뱉는 순간, 그 조용했던 사람이 뿜어내는 아우라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억지로 슬픔을 강요하지 않는데도, 그의 목소리에는 삶의 굴곡을 다 견뎌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함과 깊은 배려가 배어 있었어요. 그 정갈하고 바른 모습에 "아, 이 사람은 믿고 응원해도 되겠다"라는 확신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내주게 되었죠.
여기서 제가 꼽는 임영웅의 또 다른 입덕 포인트들을 몇 가지 더 이야기해 볼게요.
먼저, 그의 노래는 '절제의 미학' 그 자체예요. 트로트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과한 꺾기나 비음 대신, 그는 성대를 아주 조금만 사용하면서 공명을 활용해 편안한 소리를 내잖아요.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이게 팝 발성에 가까워서 귀에 참 편안하게 들린대요. 그래서인지 태교 중인 산모님들이 듣기에도 더없이 좋죠. 감정을 쏟아내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감정을 안으로 삼키며 부르는 그 담백함이 우리 마음을 더 깊게 울리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그리고 **'반전의 인간미'**도 빼놓을 수 없어요.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귀공자 같지만, 사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산타클로스를 믿었을 정도로 순수한 면이 있더라고요. 어머니와의 애틋한 관계나, 무명 시절 군고구마를 팔면서도 꿈을 놓지 않았던 성실함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면 이 사람이 얼마나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인지 알게 돼요. 그런 건강한 에너지는 숨길 수가 없어서, 그가 웃을 때면 주변까지 환해지는 기분이 들죠.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감동한 포인트는 **'세심한 배려의 끝판왕'**이라는 점이에요. 콘서트장에 100세 가까운 어르신이 오시면 직접 안아드리고 챙기는 모습, 거동이 불편한 팬들을 위해 휠체어석과 구급차까지 대기시키는 그 마음씨! 이런 건 단순히 '스타'로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예의가 몸에 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