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은 그냥... 영락없는 왕자님이시네요. ㅎ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크리스털 장식의 화려함과 검은색의 차분함을 동시에 주는 재킷을 입고 등장한 임영웅은 왕자님이었다네요
입으로는 영시의 이별 을 부르면서 영웅시대와의 재회에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듯한 저 눈빛이 벌써부터 촉촉해지는 것 같았고
어릴 때 울 엄마가 잠자리에 누운 나의 머리맡에 앉아 구멍 난 양말을 기우며 흥얼거리던 동백아가씨
기분 좋게 취한 날이면 어김없이 울 아버지가 불러주시던 가슴 아프게 등 꽃처럼 어여쁘고 고왔던 내 부모님의 젊은 날이 손만 뻗으면 당장이라도 달려올 것 같았던 60~70년대 정통 트로트로 오프닝 무대를 연 임영웅 리사이틀
그리고 이어지는 임영웅의 깊고 담담한 애도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들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고 싶다.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과 소중한 약속이 담겨 있는 자리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진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 여러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 라는 그의 말을 들으니 그가 이번 공연을 수많은 비난 속에서도 꿋꿋이 진행해야만 했던 이유가 금전적 이익이 아닌 약속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공연 내내 혼신의 힘을 다했고 영웅시대가 있어 언제까지나 노래할 수 있다는 진심을 전한 임영웅
연일 이어지는 공연에도 한결같은 텐션과 가창력은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이었을 것이라네요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 나왔던 임영웅 리사이틀, 그리고 성공한 사람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걸 보여줬던 가수 임영웅이라고 찐 후기를 남겨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