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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수님께서 다른 가수 분 세분들이랑 F4를 결성해서 부른 노래 중에 "기장갈매기"를 들었습니다. "다대포에서 낙조에 취한다"는 가사에 꽂혀서 생애 처음으로 최대한 짐을 가볍게 챙겨 혼자 시내버스로만 부산에 가겠다고 길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보수집을 소홀히 한 탓에 시내버스로만 가는 여행은 영천에서 실패했습니다. 경주 아화까지 가는 버스를 4시간 40분이나 기다릴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천에서 두 시간 기다린 끝에 시외버스로 부산에 가서 1호선 지하철 끝 다대포에 갔습니다. 낙조는 못봤지만 내륙에 살아서 바다에 막연한 동경이 있는지라 다대포의 매력에 취한 거로 만족했습니다.해운대 근처에 잡은 숙소에 와서 부산에 사는 친구를 불러내서 하룻밤 같이 자고 노래 제목이 "기장갈매기"니까 기장에 있는 해동용궁사에 갔습니다. 거기서 갈매기는 못봤지만 바닷가에 있는 해동용궁사를 바라보면서 2023년을 떠나보내고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노래의 힘이 대단하단 걸 느꼈습니다. 가사 한 줄에 꽂혀서 여행을 떠나게 만들었으니까요.
부산에 관한 노래는 제가 아는 것만도 몇 개가 되는 데 "용두산엘레지","해운대엘레지","부산갈매기","돌아와요부산항에","이별의 부산 정거장 "제가 사는 대구에 관한 노래는 "대구찬가"밖에 없는 거로 압니다. 물론 "갓바위"도 있지만 갓바위가 있는 팔공산은 경북에도 걸쳐져 있어서 대구만의 노래라곤 하기 어렵습니다. 대구에 관한 가요가 생겨서 관광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우리가수님도 대전홍보대사시니까 본인 노래 "으능정이트위스트"를 자주 부르셔서 으능정이거리에 관광객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성자 위대한코끼리Y1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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