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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생전에 나훈아님을 엄청 좋아했어요.
저랑 썸 탈 때 나훈아의 "사랑"을 부르면서 가사를 "내 미정아"로 바꾸기도 했어요.
전 그 때 20대여서 한이 맺혀서 구성진 트로트를 이해 못했어요,아니 듣기 싫었어요.
하지만 남매를 키우면서 40대가 넘어가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더군요.
2020년 8월에 남편이 췌장암으로 떠나고 그 해 10월에 아들은 취직해서 서산으로 떠나고 2022년 9월엔 딸도 취직해서 서울로 떠나면서 빈둥지증후군으로 힘들었는 데 불타는 트롯맨에서 민수현님께서 나훈아의 "무심세월"을 듣고 남매 키우면서 힘들었는 데 이제 다 취직하고 행복 못누리고 떠난 남편 생각에 눈물이 났지만 남매들과 함께 할 시간은 생각보다 짧단 생각에 1년에 두 번 정도는 같이 여행하고 고맙고 사랑한단 말 자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생각나서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나훈아의 노래를 들려주는 민수현님이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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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대한코끼리Y1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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