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페이지
채팅
알림
스크랩
작성글
에 녹
- 주 은유-
찡그린 콧등에
하얀 나비가 앉는다
아차,
꽃가루가 떨어진다
가슴까지
잔뜩 뻗은 나무가지는
벌떡이는 숨소리에
흠칫 놀라 소용돌이친다
슬픔을 품은 눈망울로
노래하고
순진한 미소년의 웃음으로
춤을춘다
네 눈빛에
나비와 꽃나무는 애간장을 녹인다지만
진정 너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에녹》인 것을 어느 누가 알까..
- - 불타는트롯 에녹 예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