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부시장에서 와글와글시장가요제를 한다고해서 평소 일반인분들이 나와서 노래하는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우리 어머니와 함께 가까운 북부시장 공연장으로 공연보러 왔습니다.
겨울날씨답지 않게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공연장이 한산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황기순 MC님의 밉지않은 농담이 재미있어 공연을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나오신 김다나 가수님!
예전에 미스트롯2 나왔을때 진짜 아쉽게 탈락해서 참 아쉬웠던 분인데
이렇게나마 우리 고향에서 무대를 볼 수 있으니 위안이 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장에서 부르신 노래는 '달려라 캔디'라는 진짜 신나는 노래였습니다.
살짝 '달려라 하니'로 했어도 괜찮은 노래가 되었을거같긴한데
애니메이션 저작권 문제 때문에 살짝 마지막을 꺾은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ㅎㅎ
겨울비가 내리는 좀 텐션이 떨어질만한 분위기에도
밝고 경쾌한 김다나 가수님의 에너지로 무대가 채워지고
살짝 지쳐가는 관객들도 다시 기운을 찾고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던거같습니다.
사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트로트 인재들의 요람,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각종 지역 노래대회를 평정하고 거성박 박명수님의 거성기획 출신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데뷔곡이 범상치않은 '정기적금'이란 노래였던것도 거성박의 숨결이 묻어났던건 아니였는지..
비록 지금은 다른 회사로 소속사를 옮겼지만..
끝까지 무대를 해피하게 만들어주고 마지막 엔딩에선
"달려라 익산"으로 센스있는 개사까지 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미스트롯2에서 정말 아쉽게 순위안에 못들었지만 이렇게 무대 위에서
살아있는 팬들과 소통하며 성장해간다면 정말 현역가왕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나라를 대표해 국가대표로 성장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날까지 팬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김다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