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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비 내리는 날에는 서진님의 촉촉한 감성이 엿보이는 곡을 들어줘야지요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꿀 발라 놓은 것처럼 달달하고 따뜻한 음색에 녹아내리네요 무대보면서 완전 홀려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