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박서진 입덕 레전드 순간

박서진 입덕 레전드 순간

저는 박서진 님이 ‘미스터트롯’에서 부른 '한오백년'을 입덕 포인트로 꼽습니다. 기존의 슬프기만 했던 해석과는 달리, 박서진 님은 절제된 감정과 단단한 목소리로 곡을 새롭게 해석해냈어요. 목소리 하나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듯한 무대였고, 그때 처음 ‘이 사람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곡의 흐름에 따라 미세하게 변하는 표정과 호흡, 그 모든 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그 순간이 제겐 레전드로 남았습니다. 박서진 님 무대는 단순히 ‘노래’가 아니라 하나의 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해요. 입덕의 문은 각자 다르지만, 저에겐 이 무대가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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