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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신님이 '트로트계의 이효리'로 불리시던 2016년 인터뷰 내용인데요ㅎㅎ
“부모님이 트로트 음반업계에서 일하셨던 터라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녹음실을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언니랑 제가 운영했어요. 둘 다 대학에서 작곡과를 나온 터라 작곡과 편곡, 엔지니어링, 그리고 노래 레슨까지
직접 다 하면서요. 우연히 KBS <전국노래자랑> 경기 광주 편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받은 뒤 트로트 가수 데뷔를 결심했어요.”
그렇게 박혜신님은 2009년 1월 데뷔곡 ‘딱! 한번’이 담긴 미니앨범을 발표했다고 하시네요.
수록곡은 모두 언니 박혜연님이 작곡했고 녹음 역시 그들이 운영하던 녹음실에서 이뤄졌다.
자매의 힘으로 음반 제작은 해낼 수 있었지만 음반 홍보까지 직접 다 해야 한다는 부분이 문제였다.
(용감한 형제가 남자버전이라면, 여자버전은 박혜신 자매가 있네요ㅋㅋ)
“언니랑 둘이서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네다섯 곳의 방송국을 돌았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이었죠. 처음엔 방송국에 가서 누굴 만나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돌기 시작했는데 정말이지 제 노래는 ‘딱! 한번’만 틀어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절박한 마음이었어요.”
현역가왕을 통해 지금은 실력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나 인정받은 박혜신님이신데
이런 햇병아리 신인시절도 있었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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