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이한테 이런 사연이 있는지 몰랐어요 할머님 꼭 장수하셨으면 합니다
24년 7월 MBN '특종세상'에서는 '여수 할통령' 한수정이 할머니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었는데요.
저는 수정이를 MBN '불타는 장미단' 신동 가요제 편에 출연한 적이 있던 걸 봐서
반가웠었는데요ㅎㅎ
근데 정말 사랑 많이 받고 부모님께 애교 부리면서 자랐을거 같던 수정이에게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픔이 있었더라구요.
수정이의 할머니는
"수정이가 '왜 엄마가 날 버리고 갔을까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 너도 친구 사귀다 마음에 안 들면 헤어지지 않느냐고 했다. 그 뒤로 한 번도 묻지 않더라"라며
"표현은 안 하지만 가슴이 아플 것 같고 그리워도 할 것 같은데,
그런 면을 채울 수 없어 미안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고ㅠㅠ
수정이는 "엄마도 다른 분과 결혼하고 애도 낳고 잘살고 있을 거다"라며
"엄마 얼굴 기억도 안 나고 보고 싶지도 않다.
그냥 엄마가 없으면 그걸 잊고 그냥 할머니를 엄마로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하는 걸 보고
정말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어 수정이는 "돈 많이 벌면 할머니한테 홍삼도 사 드리고, 수술도 할 수 있게 하고 다 해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수정이 할머니는 틈틈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었는데요
할머니는 "예술 쪽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지 않냐. 그래서 이런 일이라도 해서 돈을 보태고 싶다"라며
수정이 뒷바라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고ㅎㅎ
수정이는 그런 할머니를 도우며 할머니 곁에 있었다고
쉬는 시간에 트로트로 할머니와 같이 일하시는 분들께 비타민 같은 역할을 잘 하고 있더라구요.
할머니는 수정이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약으로만 버티고 있던데
정말 할머니께서도 빨리 수술받으셔서 제 몸으로 회복하시고
수정이도 어른들의 일과는 상관없이 그저 해맑고 건강하게 자라서
좋은 음악 많은 어르신들께 들려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