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생각나네요 사극연기 잘하시더라구요
<데뷔 17년차 송중기 배우님 드라마 출연작 이야기(上)>
ㅁ 칼잡이 오수정 (2007년)
드라마에서 ‘기자2’ 단역으로 연기자로서 송중기님의 얼굴을 처음으로 알렸습니다.
비록 단역이지만 성동일 배우님에게 질문하는 기자 배역이다보니 대사도 한 줄 있었다고 합니다ㅎㅎ
송중기 배우님은 극 중 여러 기자들 사이에서 성동일 님의 말을 수첩에 열심히 받아 적는 모습을 연기했고
"지금도 칼의 컨디션은 많이 저조한가요?"라는 대사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정식 데뷔 전이라 보조출연을 하려고 현장에 갔다가
잘생긴 비주얼때문인지는 몰라도 얼떨결에 대사가 있는 배역을 맡아 떨렸는데
상대 배우인 성동일 님이
“이제 시작이니까 떨지 말고 잘하라”는 덕담을 해줘서 고마웠다고 합니다.
송중기 배우님이 뜨고 나서
네티즌들은 송중기 님이 무명배우 시절에 나온 드라마를 찾아보는데
화면상에서 얼굴보다 어깨와 뒷모습이 주로 보인다고 해서 이를 '어깨 연기'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ㅋㅋ
ㅁ 러브 레이싱 (2008년)
코미디TV에서 방영된 성인 드라마에서
순수하고 풋풋한 미소년 이미지로 여자 주인공들이 짝사랑하는 미소년 수영 강사로 나옵니다.
수영 강사 역할답게 수영장에서의 장면이 많았으며,
당시 신인이었던 송중기의 앳된 얼굴과 슬림하면서도 탄탄한 몸매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팬들 사이에서 회자됩니다.
ㅁ 내 사랑 금지옥엽 (2008년)
극 중 삼류대 인테리어 학과생으로,
똑똑한 누나와 형인 이태란, 지현우 사이에서 기를 못 펴지만
구김살 없는 '꽃미남 순둥 막둥이'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드라마에서 홍수아 님과 풋풋한 로맨스를 그리며 드라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당시 '성대 얼짱' 출신 신예로 주목받으며,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ㅎㅎ
ㅁ 트리플 (2009년)
송중기는 드라마 <트리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지풍호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송중기 배우님은 실제로 중학교 시절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덕분에 드라마 내에서 대역 없이 수준급의 스케이팅 실력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높였습니다.
드라마 배역 중 쇼트트랙 선수 역할이 있다는 소식에
송중기 배우님은 "이건 내 역할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오디션에 임했다고 합니다ㅎㅎ
밝고 구김살 없는 성격에 장난기 가득하며,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애교가 넘치는 캐릭터인데
민효린 님을 짝사랑하는 '해바라기' 같은 인물로,
그녀의 곁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직진하는 순애보적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ㅁ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2009년)
극 중 송중기님은 지역의 수재이자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완벽한 아들이었습니다.
동생 남지현님을 무척 아끼는 자상하고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로 그려집니다.
여동생이 짝사랑하는 김수현 님의 잃어버린 펜던트를 찾아주기 위해
오빠 송중기님이 저수지에 들어갔다가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오빠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고,
가족들은 모두 고향을 버리게 되는 결정적 이유가 됩니다.
당시 송중기는 꽃미남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훈남 오빠'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당시에 비해 송중기X김수현 배우님의 몸값이 수직 상승하여
이제 다시는 보기 힘든 송중기X김수현 배우님의 투샷이 될거같습니다.
ㅁ 아가씨를 부탁해 (2009년)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1회에 '꽃미남 집사' 역할로 특별출연 했습니다.
재벌가 상속녀인 윤은혜님이 내린 오다(?)를 집사가 건방지게 2번 말하게 했다고
꽃미남 집사임에도 가차없이 해고되어 쫓겨나는 장면입니다.
(이 깜짝 출연은 평소 친분이 있던 지영수 PD의 요청으로 성사되었다고 합니다ㅎㅎ)
ㅁ 산부인과 (2010년)
극 중 송중기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 안경우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의사로서 사명감보단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의대에 진학했고
피부과를 지망했지만 성적 때문에 산부인과에 오게 되어 처음에는 투덜대기도 하지만,
점차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마에서 분만실 간호사인 이영은 님과 비밀 연애를 하며
귀여운 커플 연기를 선보였습니다ㅋ
덜렁대고 철없는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꽃미남 의사' 캐릭터로
자칫 무거워지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는 캐릭터였습니다.
ㅁ 성균관 스캔들 (2010년)
성균관 내의 정보통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주인공 4인방 중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거나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화려한 한복 패션과 부채를 활용한 연출로
'꽃남 4인방' 중 최고의 매력남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ㅎㅎ
멋부리기 좋아하고 장난기 가득한 자유로운 영혼의 부잣집 도령 구용하 역을 연기하며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비록 주인공이 아니었고 뒤로 갈수록 분량도 적었지만, 자칫하면 비호감으로 전락할 수 있는 캐릭터를 그 적은 분량 속에서 매력 있게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능글거리고 여자와 술을 좋아하는 한량이지만 속은 고독하고 냉철한 부분이 있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캐릭터라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했다고 합니다.
극 중 유아인님과의 브로맨스가 화제였는데
결국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유아인 배우님과 함께
최초로 남남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ㅋ
정은궐 작가의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원작이었는데
이 드라마의 극본을 쓴 김태희 작가와는 이후
2022년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습니다ㅋ
ㅁ 뿌리깊은 나무 (2011년)
우리 송중기 배우님이 조선 세종대왕으로 출연해서 대박이 난 드라마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인데요!
아버지인 태종 이방원(=백윤식)의 압도적인 권력과 폭정 아래에서
고뇌하고 갈등하는 왕의 모습을 그리며
한석규의 아역인 ‘청년 세종’ 역할을 맡았는데 4회 정도의 작은 비중이었지만
송중기 배우님은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연기 호평을 받았습니다.
(강렬한 연기력으로 "송중기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죠!)
하지만 이미 <성균관 스캔들>로 주연급 인지도가 있는 배우였고
당시 송중기님의 나이가 만 26살이었기에 한석규님의 아역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미쳤냐?, 배우 인생 끝내려고 그러냐!'라며 한소리를 들어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나이에 아역배우를 왜 하냐?’는 주변의 차가운 눈총과는 다르게
막상 청년 세종을 연기해보려니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캐릭터 연구를 위해 세종대왕님의 야사까지 찾아봤다고 합니다.
특히 태종 역할을 맡은 대선배 백윤식 배우님 앞에서
"왕을 참칭하지 말라! 상왕은 왕이 아니다. 내가, 내가 조선의 임금이다!"라고 외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또한 성인 세종 한석규 배우님과 청년 세종이 한 장면에 나오는 씬이 있었는데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한석규 배우님 앞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주죠.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이만원씬’으로 불리는데
사실 송중기님이 한석규님과 한 장면에서 연기해보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내서
작가님이 만들어준 씬이라고 하네요ㅎㅎ
결국 “니가 이 나이에 아역을 왜 하냐? 너 미쳤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송중기님은 진짜 열심히 연기해서 시청자을 이 드라마에 미치게 만들었죠ㅋ
ㅁ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2012년)
극 중 송중기 님는
전도유망한 의대생이었으나 사랑하는 여자 박시연 님의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수감됩니다.
이후 복수를 꿈꾸는 냉소적인 나쁜 남자로 변모하며
냉소적인 바텐더로 변해가는 강마루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습니다!
순수한 사랑과 치명적인 복수심을 동시에 가진 입체적인 인물로
문채원 님을 이용하려다가 오히려 진심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이 작품을 통해 송중기는 미소년 이미지를 벗고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다시금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