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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로맨스 영화인가 했는데, 보고 나니까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아요
도경수 피아노 치는 장면도 완전 소름 돋고, 감정선도 너무 좋고.
원진아랑 케미도 미쳤고, 둘이 같이 있는 장면마다 분위기 장난 아니에요
중간중간 음악 나올 때마다 너무 좋은데 마지막엔 진짜 울컥해서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ㅠㅠ
원작도 좋았는데, 도경수가 이걸 또 이렇게 소화해내는데 역시 믿고 보는 도경수
극장에서 봐야 감동 두 배니까, 아직 안 본 사람들 후딱 보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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