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박보검님 칸타빌레라는 새로운 프로그램 진행을 하는군요 기대가 됩니다.

 

박보검이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새 진행자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가슴이 뛰더라고요. "박보검의 칸타빌레"라는 이름으로 2025년 3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군 제대 후 "폭싹 속았수다"로 연기 활동을 다시 시작했던 그가 이번엔 진행자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예요. 금요일 밤을 채우는 그의 목소리와 진심이 벌써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에 담긴 박보검의 모습과 느낌을 길게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더 시즌즈"는 KBS가 30년 넘게 이어온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전통을 잇는 시즌제 방송이에요. 박재범, 이효리, 지코, 이영지 같은 멋진 뮤지션들이 자기만의 색깔로 무대를 꾸며왔던 자리에서, 박보검은 배우로는 처음 진행을 맡았어요. "박보검의 칸타빌레"라는 제목은 그가 11년 전 KBS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천재 첼리스트 이윤후로 출연했던 때를 떠올리게 해요. 본인이 직접 제안한 제목이라고 하던데, "노래하듯이"라는 뜻의 음악 용어 칸타빌레처럼 이 프로그램이 따뜻하고 부드럽게 흐르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 같아요. 시작부터 그런 진심이 느껴져서 더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첫 방송을 보고 나서 박보검의 진행 실력에 또 한 번 감탄했어요. 3월 14일 방송에서 오프닝으로 멜로망스의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를 부르며 등장했는데, 그 목소리가 정말 포근하더라고요. 군대를 다녀오면서 더 깊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2015년에 뮤직뱅크 MC로 시작해서 10년 만에 다시 KBS에서 인사드리네요"라고 소감을 전할 때는 그 따뜻한 미소가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것 같았어요. 박보검은 예전에 "뮤직뱅크"나 "백상예술대상", "MAMA" 같은 큰 무대에서 진행으로 이미 인정받았던 터라 이번에도 기대가 컸는데, 본격 음악 프로그램 MC로서의 모습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첫 화 게스트 라인업도 정말 화려했어요. 노영심, 선우정아, 정준일, 세븐틴의 호시와 우지, 그리고 박보검과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함께했던 김유정, 진영, 곽동연까지 나왔는데, 이 조합이 얼마나 따뜻하고 재밌었는지 몰라요. 특히 노영심 선생님과 "연애시대" OST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함께 부르는 장면은 정말 기억에 남아요. 다만 첫 키를 너무 높게 잡아서 노래가 잠깐 멈춘 작은 실수가 있었는데, 박보검이 "편집 부탁드립니다"라며 웃으며 넘기는 모습이 참 자연스러웠어요. 완벽한 모습 뒤에 이런 인간적인 면모가 보이니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박보검의 진행 스타일은 정말 따뜻한 위로 같아요. 게스트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관객과도 소통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 가더라고요. 김유정과 곽동연이 "폭싹 속았수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살짝 티격태격할 때도, 박보검이 대화를 자연스럽게 정리하면서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곽동연이 "보검이 리허설 때 대성통곡해서 마룻바닥을 다시 깔았다"고 놀리자, 쑥스러워하면서도 "그만큼 열심히 했어요"라고 대답하는 모습이 참 박보검답더라고요.

 

음악에 대한 애정도 정말 대단해요. 박보검은 연기뿐 아니라 OST를 부르고, 피아노를 치고, 뮤지컬까지 했던 진정한 음악 애호가잖아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지코의 아티스트"에서 노래와 연주 실력을 보여줬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 "칸타빌레"에서도 피아노를 치는 모습이 티저부터 화제였어요. 첫 방송에서 게스트 노래에 맞춰 연주까지 하니까, 단순한 진행자가 아니라 음악으로 소통하는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팬들 사이에서 "박보검이 칸타빌레로 진짜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감동이 컸어요.

 

제작발표회에서 박보검이 "심야 음악 토크쇼가 33년간 이어져 왔는데, 저도 그 무대를 보며 자랐어요. 따뜻한 봄과 함께 음악으로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한 게 기억에 남아요. "수신료의 가치를 빛나게 하고 싶다"는 말까지 덧붙였는데, 그 진심이 방송 곳곳에서 느껴지더라고요.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되는데, 다음 화가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박보검 팬이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이 프로그램을 보면 분명 마음이 따뜻해질 거예요.

 

박보검을 보면서 군대를 다녀오고 더 성숙해진 모습에 새삼 감탄했어요. "폭싹 속았수다"의 관식에서 보여준 깊은 감정 연기도 그렇고, 이번 "칸타빌레"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진행도 정말 인상적이에요. 금요일 밤, 박보검의 목소리와 미소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요즘 가장 큰 기쁨이에요. "박보검의 칸타빌레", 앞으로도 계속 기대되네요.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