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에서 정해인의 연기는 짧지만 강렬했어요. 오진호 소령 역으로 등장해, 단 5분 남짓한 시간 동안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죠. 특전사로서의 강인함과 충성심을 눈빛과 태도로 완벽하게 표현해냈어요. 특히, 상관을 지키기 위해 홀로 반란군에 맞서는 장면에서는 그의 결연한 의지가 고스란히 전달되더라고요.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정해인의 존재감은 영화 전체에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