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계속 보게 되네요

이 드라마가 호불호가 좀 갈렸던 걸로 알아요.

그래도 저는 참 재밌게 봤던 드라마에요.

독특한 영상미도 그렇구요.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사람들이 줄줄히 ㅋㅋ

여주인공 고문영부터 그렇기도 하지만..

암튼 계속 나오는데 들여다보면 다들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이 그래도 치유받고

상처를 조금이라도 덜어내는 모습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서 김수현님이 역시 너무 잘생기셨구요.

수현님이 맡은 강태도 겉으로는 씩씩하고 착해보이지만 속에는 혼자만의 고민도 많고

남들처럼 이기적인 생각도 하고 그런 캐릭이죠.

아픈 형을 사랑하지만 형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자신을 둘러싼 상황 때문에 빨리 어른이 되어야 했던 강태가

고문영과 만나고 병원의 환자 등 많은 사람들과 엮이면서

자기 안의 부담감도 내려놓고 다시 한번 제대로 성숙해지는 모습들이 좋아서 자꾸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