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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 역시 연기 잘 하시네요.
여행상품 기획개발팀 대리 이미란 역을 맡으셨어요.
충격적 실연을 당한 후 헬스를 시작했지만
더 큰 시련을 겪게 되는 '무근(筋)본' 헬린이 회원
미란은 평균보다 조금 더 크고 조금 더 무거운 몸을 가졌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녀가 가진 사랑도 조금 더 크고 조금 더 무겁다.
음식에 대한 사랑과 남녀 간의 불타는 사랑!
두 가지는 그의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고맙게도 음식은 미란의 열렬한 구애에 늘 환대하며 보답하지만,
어째선지 이성에게 날려 보낸 사랑은 단 한 번도 되돌아온 적 없이
행방불명, 장기 미제, 공소시효 만료가 되어 끝을 맺었다.
‘절대로 사랑받을 수 없는 여자 이미란.’
미란이 스스로를 그렇게 정의 내렸을 때 준석을 만났다.
준석과는 평범한 연애를 했다. 평범함이 너무나 특별해서 미란은 행복했다.
차근차근 정석대로 진도를 밟고 이제 남들 다 한다는
잠자리만 눈 앞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디데이날!
침대 안에서 한참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던 준석은
‘네 앞에선 안 된다’는 폭탄발언을 하고 떠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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