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사자K125300
개인적으로 소고기보다 돼지양념갈비가 훨씬 부드럽고 맛있는거 같아요. 거기다 숯불에 구웠으면 불맛까지 냠냠쩝쩝 맛있겠다요
세종시에 거주중인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이름만 계속 들었지 막상 가본 적은 없던 산장가든을 연말 회식차 주말에 처음 갔어요. 오래된 고기집 특유의 분위기가 그대로 있어서 처음 들어갈 때부터 이미 ‘여긴 기본은 하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돼지갈비가 기본 메뉴라 자연스럽게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넉넉하고 숯불향이 강하게 배어 있어서 첫입부터 꽤 진한 맛이 났어요. 달짝한 양념인데 질리지 않을 정도라 밥이랑 같이 먹기 좋았고, 고기 질도 중간 이상은 충분히 하는 느낌이었어요.
가게가 넓어서 자리 걱정은 크게 없었지만,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지역에서 오래 사랑받는 집이라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알겠더라고요. 다만 연기나 냄새가 꽤 남는 편이라 옷에 배는 것까지 감안하면 ‘자주 오는 편한 동네 맛집’ 느낌이 더 가깝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세종에서 돼지갈비 생각나면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