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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초입에는 시원함과 뜨거움이 공존하고있죠. 뜨거운 한 여름이 오기전에 가볍게 다녀울 고을 찾다가 어제 시작한 "대구데이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40대 중반이다보니 너무 가볍거나 화려한 축제도 좋지만 조용하면서도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의 축제를 더 찾게 되는거 같네요. 저와 비슷한 취향인 분들에게 대구데이페스티벌을 추천합니다.
보슬보슬 비가 오는 날이라 걱정했지만 천막이 설치되어 비를 맞지 않고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준비를 해놓았더라구요.
공연 퀄리티는 기대 이상이였어요.
"대구를 잇다"라는 주제로 대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영상, 음악, 그리고 퍼포먼스까지 합쳐진 스토리텔링의 형식이였고 야외에서 진행된 행사였지만 몰입감도 굉장했어요.
총 7개의 테마중 공연만 1가지인 공연만 보기는 아까운 축제에요.
1. 먹거리
푸드트럭 존이 꽤 잘 되어 있어요.
수제버거나 떡볶이 같은 간식부터
대구 로컬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서
그냥 끼니 때우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먹으러 가도 될 정도입니다.
2. 놀거리
포토존이나 키즈 체험존이 눈에 띄어요.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같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많아서
아이랑 함께 와도, 커플이 와도 심심할 틈이 없어요.
3. 팔거리
플리마켓 쪽은 소소하게 볼만합니다.
핸드메이드 굿즈나 지역 작가 부스들이 있어서
구경하다 보면 은근히 지갑 열게 되는 코너예요.
4. 탈거리
이건 좀 특이한데,
전기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볼 수 있는 체험존도 있어요.
그냥 구경만 하다가 몸 한번 움직이고 싶을 때
가볍게 체험해보면 재미있어요.
5. 잠잘거리
사실 이건 ‘쉴 거리’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피크닉존처럼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요.
돗자리 챙겨오면 진짜 캠핑 느낌 나고,
중간에 시간 보내기 아주 좋습니다.
6. 느낄거리
조용한 공간에서 전시도 보고,
문화 체험도 해볼 수 있는 테마예요.
무대나 체험이 북적거린다면
이쪽은 조금 조용하게 분위기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밸런스가 좋아요.
최근에 가본 공연 행사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축제인거 같아요.
21일 토오일은 "대구 이곳"은 이라는 주제로
공연과 청소년 댄스베틀이 있다니 꼭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