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진짜 너무 더워서 힘든데 꼭 가보고싶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30대 여성입니다!
요즘 날씨 너무 덥잖아요... 진짜 밖에 한 5분만 나가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데, 그래서 시원~한 빙수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다녀온 대구 동성로 빙수 맛집 하나 강력 추천드릴게요. 바로 카페 루시드예요!
여기 빙수가 그냥 일반 빙수가 아니라, 직접 만든 커스터드 푸딩이 올라가 있는 “푸딩 빙수”인데요, 처음에 듣고 ‘어...? 푸딩이 빙수에 올라가면 어울릴까?’ 했거든요? 근데 한입 먹는 순간 와... 이건 진짜 신세계였어요. 부드럽고 쫀쫀한 푸딩이 우유얼음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 단맛도 막 세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계속 들어가요. 얼음도 그냥 얼음이 아니라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눈꽃빙수 스타일이라 식감도 진짜 좋아요.
그리구 과일 토핑도 신선하게 올라가 있어서, 무겁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에요. 저 솔직히 먹으면서 '아 이건 여름마다 와야겠다' 싶었어요 ㅎㅎ
가게 분위기도 되게 좋아요! 약간 미니멀한 감성인데 조명도 은은하고, 창가 자리 앉으면 자연광 들어와서 사진도 예쁘게 잘 나와요. 커플들도 많고, 친구들이랑 수다 떨면서 가볍게 디저트 즐기기에도 딱 좋은 곳이에요.
단점이라면 웨이팅이 좀 있다는 거...? 근데 그만큼 인기 많다는 증거고, 직접 먹어보면 ‘아 그래서 기다리는구나’ 싶으실 거예요.
시간 괜찮으시면 평일 낮쯤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람 좀 덜 붐비고, 자리도 여유 있을 때가 많더라구요. 위치는 동성로 골목 안쪽에 있는데, 지도 보고 가면 어렵지 않아요!
아 그리고 여기 푸딩 빙수 말고도 녹차빙수, 망고빙수 이런 시즌 한정 메뉴도 종종 바뀌면서 나와서 한 번 가봤던 사람들도 또 갈 맛 나게 하더라구요.
진짜 대구 여름에 시원하게 힐링하고 싶으시면 카페 루시드 한 번 꼭 가보세요. 저랑 다음에 같이 가셔도 좋구요 ㅎㅎ 여름에 이런 디저트 하나쯤은 즐겨줘야죠,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