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친구랑 초원꼼장어에 들렀어요.
검색해보니 숯불 양념구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 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입구에서 꼼장어가 수조에서 헤엄치는 걸 보고 살짝 놀랐지만, 바로 안쪽 자리에 앉아 양념구이(소) 시켰어요.
숯불에 구워지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정말 만족스러웠네요. 양념도 너무 맵지 않고 감칠맛 나서 술이랑도 잘 어울려요.
친구랑 소주 한 잔 하면서 먹으니까 금세 분위기도 좋아지고, 나중에 남은 양념에 밥 볶아주는데 이게 또 별미더라고요.
가을 햇살과 선선한 바람 맞으며 먹으니까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양도 넉넉해서 둘이서 먹고 나서도 배가 딱 차서 만족스러웠어요.
포항에서 가볍게 한 끼 즐기면서 가을 분위기 느끼고 싶으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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