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크랜베리C116769
연탄불 조개구이 맛은 있을것 같아요. 단 연탄불 연기 마시면 머리 아플것 같기는 해요
부산거주 50대 직장 여성입니다
해운대의 화려함과 송정의 활기 사이, 쉼표처럼 놓인 포구 청사포는 겨울밤에 비로소 그 본질을 드러냅니다.
노란 전구 불빛이 일렁이는 포장마차 안, 연탄불 위에서 입을 벌리는 조개의 치익거리는 소리는 창밖의 거친 파도 소리와 묘한 화음을 이룹니다.
뜨거운 조개 관자를 입에 넣고 차가운 소주 한 잔을 곁들이는 순간은 뜨거움과 차가움의 대조를 완벽히 치유해 주는 미식적 문장이 됩니다.
수평선을 가로지르는 불빛들을 보며 나누는 대화는 겨울밤을 가장 따스하게 채우는 낭만과 서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