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포인세티아Z116589
아홉산숲 넘 멋있어요. 대나무숲 꼭 가보고 싶어져요
부산거주 50대 직장 여성입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길 37-1 도시의 소음이 완벽하게 소거된 이곳은 오직 대나무와 바람이 나누는 대화로 가득합니다. 겨울의 아홉산숲은 인공적인 화려함 대신 댓잎들이 부딪히는 서늘한 소리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대숲을 지날 때 나는 그 날카롭고도 청아한 소리는 역설적으로 마음속 번뇌를 태워버리는 뜨거운 집중력을 선사합니다.
대나무들이 뿜어내는 묵직한 정적은 15년 차 작가가 아껴둔 문장의 여백처럼 깊은 사유의 공간이 되어줍니다.
숲의 깊은 품 안에서 걷는 시간은 번잡한 일상을 털어내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회복의 시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