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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 사는 30대 남성입니다.
혹시 전북 진안군 부귀면에 있는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을 아시나요?
솔직히 저도 진안군에서 일하기 전까진 잘 모르는 곳이었습니다.
그나마 캠핑을 좋아하는 지인분들이나 이 곳을 아시기도 하시더라구요.
전주 근교에 위치하며
차량이동 시 인후동 아중리에서 20분, 송천동에서는 30분 이내 거리입니다.
전주와의 접근성이 좋아 짧은 나들이를 원한다면 안성맞춤입니다.
편백숲이 가득한 휴양치유숲길 1.3㎞, 그 외 산책로 1.2㎞입니다.
길지 않은 산책로를 걸으며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서 삼림욕과 함께 명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선 방문시 주차장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 주차장에 먼저 오시길 추천합니다.
토요일에 가족들과 방문했을땐 주차장이 널널한 편이더라구요ㅎㅎ
(주차비와 입장료 무료입니다.)
여기서 진드기 기피제가 비치되어있으니 여기서 뿌리세요.
그리고 에어건도 있으니 혹시나 하산 후 묻어있는 진드기들도 떨구어내주실때도 좋습니다.
아쉬운게 주차장에서 '편백나무숲'이라고 불릴만한 곳이 상당히 멉니다.
거의 걸어서 1.2키로 됩니다^^;;
산불진화차가 통행가능한 임로가 있지만 그건 비상용 도로라서...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의 편백나무들이 보통 이렇게 쭉쭉 뻗었습니다.
40년 수령으로 진짜 인간으로 치면 '패션모델' 수준입니다ㅎㅎ
길에는 야자수 섬유길이 깔려있어서 미끄러지거나 진흙탕에 빠지는 일 없이
너무 쾌적하게 편백나무숲의 살림욕을 즐길수있습니다.
심리적 안정, 면역력 강화, 공기 중 유해물질을 중화하는 등 호흡기에 도움이 된다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숲속도서관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ㅎㅎ
벤치에 앉거나 누워서 간간이 나뭇가지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몇 줄기 햇살을 친구 삼아
요즘 유행하는 ‘숲멍’에 빠질 수 있다.
본게임인 편백나무숲이 좀 만 더 가까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일반 산책로 옆에 계곡이 흘러 나쁘지 않은 느낌이어습니다.
저처럼 극I인 사람이 가도 너무 조용하고
아침에 가면 무서울정도로 방문객이 적어서 좋았던거같네요^^
산림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