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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조선 사또가 계신 관아 아닙니다ㅋㅋ 여기 2025년 금마에 있는 파출소 입니다ㅎㅎ)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혹시 한옥에 진심이어서 파출소도 한옥스타일, 도서관도 한옥도서관으로 지은 곳을 아시나요?
바로 전북 익산시 금마면인데요!
세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백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의 도시답게
금마면을 한옥집중육성 지역으로 설정했기에 이곳에 가면
전주 한옥마을처럼 한옥스타일로 짓는 집들이 많습니다.
그런 한옥에 진심인 금마면답게 도서관도 한옥도서관입니다!
전북 1호 한옥도서관 <금마도서관>입니다.
기와와 처마, 현판이 아주 멋들어지쥬ㅎㅎ
요즘 예쁜 도서관들이 참 많지만 이렇게 우리 한옥스타일로 도서관을 지으니
도서관답지 않고 전통 찻집이나 펜션 느낌도 아주 많이 나는거같습니다^^
외관만 한옥스타일이 아니라 안에도 한옥스타일로 꾸며져서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재인 저에게
예전 도서관은 열람실에서 무조건 공부하러 오는 곳이기에 너무 삭막하고 답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도서관 열람실에서 빡빡하게 칸막이 책상에 앉아서 죽어라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대비해야 했던 치열했던 공부공간이 아니라
이젠 독서를 즐기러 오는 곳으로 변모한거같아서 너무 기분이 산듯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새 스마트폰이나 PC모니터만 보고 게임하거나 너튜브만 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여기 금마도서관에 오면 지겨운 공부나 독서가 아닌 마치 한옥마을로 놀러온 느낌을 받게 할거같습니다.
(참고로 맞은편 주변 건물들도 다 한옥이고 어린이집도 깔맞춤처럼 한옥스타일로 지었습니다ㅎㅎ)
멋진 풍경화 화폭 같은 통창을 보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책을 펴면
없던 독서욕구도 생길거같은 환경입니다ㅎㅎ
창을 통해 여기 저기 둘러봐도 온통 한옥인데요ㅎㅎ
금마 도서관에서 독서하면서 마음의 양식도 쌓고
독서 중간중간 창으로 한옥들을 감상하면서 마음의 힐링도 되는 그런 기분입니다^^
도서관에 대해 거부감 있는 아이들도 여기 오면 도서관이 아닌
놀러온 기분이 들어서 기분 좋아라 합니다ㅎㅎ
금마도서관은 '전북 1호 한옥도서관' 타이틀로
<익산 숨은 보석 98선>에 선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익산시에서도 보증하는 숨은 보석같은 여행지라는 의미겠죠ㅎㅎ)
주변에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 백제문화박물관, 보석박물관 등등도 있으니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익산시 금마면으로 아이들과 함께
<금마도서관> 북캉스 여행 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