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영화 <최종병기 활>을 촬영했던 편백나무 숲을 아시나요?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혹시 1636년 조선 병자호란 당시를 배경으로 박해일 배우님이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려 몰락한 가문이지만 

조선 최고의 신궁으로 나온 영화 <최종병기 활> 기억나시나요?

 

편백나무 숲에서의 추격 장면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만큼 액션씬이 대단했는데요!

2011년 나온 영화지만 저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영화 배경이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기도 하고 백두산도 나오고 나무가 쭉쭉 뻗은게 너무 멋져서

중국 로케이션으로 찍은 게 아닌가 추측했는데...

박해일 배우님과 여진족 대장으로 분신한 류승룡 배우님이 열심히 뛰시던 그 편백나무 숲!

 

바로 이 명장면이 탄생한 곳은 

중국도 아닌 다른 해외도 아닌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에 있는 <공기마을>이라는 곳입니다!

 

 

여기서 잠깐 왜 마을이름이 <공기마을>인줄 아시나요?

저는 편백나무 숲때문에 공기가 좋아서 <공기마을>인줄 알았더니  

마을 뒷산에서 바라보면 마을이 밥그릇(=공기)처럼 생겼다고 해서 <공기마을>이라고 하네요^^;;

 

 

1976년 마을 주민이 심은 10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숲을 이루어 오늘날 같은 편백나무 숲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 진안군 부귀면에 부귀편백나무숲에 갔을때 좋은 기운을 받아서인지

더운 여름날에 편백숲에 가면 시원하기도 하고 삼림욕도 기분 좋고 해서 

주변의 좋다는 편백나무숲을 자주 가보곤 하는데요!

 

죽림리 초입에서 공기마을까지는 대형버스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길이 좁지만

공기마을 입구에는 편백숲의 인기를 실감나게 만드는 커다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이용료 2천원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내리신 분들은 다들 돗자리를 들고 내리시는데 

편백나무숲에 들어가면 그제서야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편백나무숲에 앉아서 좋은 피톤치드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시려는 그러십니다^^

 

마을입구에는 식당도 있고 천막을 친 간이매점도 있습니다. 

길가에서는 베개, 도마, 주걱, 마사지 봉, 효자손 등의 편백 제품을 팝니다ㅎㅎ

 

 

편백나무 숲에 들어서자마자 빽빽하게 찬 편백나무를 보면 정말 감탄했습니다!

나무 하나하나가 마치 인간계로 치면 2미터 넘는 패션 모델마냥 

시원스럽게 쭉쭉 뻗어서 보기가 너무 좋은데요!

 

 

박해일 배우님과 여진족 무리가 도망가고 쫓으면서, 때론 기습하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편백나무숲이 울창해 시야가 제한된 곳이라서 영화볼 때 더욱 스릴감을 더해줬던거같습니다.

 

근데 이곳은 <최종병기 활>의 추격씬의 촬영지라 그런지 

울창한 편백나무숲에서 진짜 어디선가 화살이 갑작스럽게 날아들것만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거리가 11~12km나 되는 편백나무 숲 길과 함께 숲 구석구석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고 

쉼터도 간간이 있어 힐링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편백나무 숲에서 조금 내려오면 시원하게 발을 담글 수 있는 유황족욕탕도 마련되어있는데 

진짜 유황이 함유된 온천물입니다.

 

데이트 코스는 물론, 스트레스도 풀고, 

간단히 삼림욕 산책을 하며 유황 온천물에 족욕도 할 수 있으니 

더더욱 더욱 여름철에 오기 좋은 편백나무 숲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