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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더운 여름에 일과를 마치고 밤에 살짝 나와서 동네 친구와 한잔하는 호프집 맥주 너무 시원하고 맛있는데요.
전북 익산에도 특색있는 맥주집이 있어서 나중에 꼭 소개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역전할머니맥주>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원조격 가게라 할 수 있는 익산 엘베강입니다!
(엘베강은 맥주로 유명한 독일에 있는 강이름 맞습니다ㅎㅎ)
근데 최근에 너튜브를 보다가
김대명 배우님과 나영석 PD님이 익산을 방문하셔서
1차로 콩나물국밥을 드시고 2차로 <엘베강>에 가셔서 맥주를 한잔하시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익산 토박이가 들어도
익산에 대해 너무 빠삭하고 해박하게 설명해주시는 김대명 배우님 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맞습니다!
익산에 오셨으면 2차로 <엘베강>와서 살얼음 맥주와 안주를 드시고 가시는게 국룰입니다!!
(오픈시간이 오후 2시부터이고 자정까지 영업을 하십니다ㅎㅎ)
익산 엘베강의 특징은 맥줏잔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생맥주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꺼내 담아줘서 맥주가 살얼음 맥주 상태로 오게 됩니다.
'맥잘알' 김대명 배우님이십니다^^
살짝 <엘베강>의 역사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1970년 경에 창업자 할머니께서 익산역에서 기차를 타던 중 딸을 잃어버려서
딸을 찾기위해 딸을 잃어버린 장소 근처에서 여인숙과 간이 맥줏집을 차렸고
그렇게 장사를 하다 10년이 지난 뒤인 1982년에 <엘베강>가게를 차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엘베강은 익산역에서 나와 큰 대로변을 쭉 걷다보면 2분내로 도착합니다. 방송에서도 나와 따님을 찾아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할머니는 따님을 찾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엘베강의 살얼음 맥주와 오징어입, 수제 소시지 같은 특색있는 안주들이 인기를 탔고
훗날 할머니의 후손들이 <역전할머니맥주>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화를 하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엘베강이라는 가게가 <역전할머니맥주>의 원조격인 가게입니다.
실제 <엘베강>의 가게의 모습은 이러합니다.
더운 여름에 혼자서 또는 친구 한두명과 함께 와서 맥주 한잔 걸치기 딱인 분위기입니다ㅎㅎ
여기는 특색있는 안주도 많습니다.
김대명 배우님과 나영석PD님이 방문했을땐
건조 홍어(2.2만원), 오징어입(0.9만원), 소세지(0.2만원)을 주문하셨습니다.
(생맥주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안주가 바로 땅콩과 조미김입니다ㅎㅎ 이 안주로도 500CC 순삭이죠~)
저는 비싸서 잘 시키지는 않지만 건조 홍어가 아주 특색있습니다.
보통 고추장 소스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고, 홍어와 마른 오징어의 중간맛입니다!
제가 엘베강에 가면 꼭 시키는 안주가 있었으니 바로 <오징어입>입니다!
살짝 비주얼이 거시기(?) 해도 한번 맛보면 정말 중독성 있는 안주입니다.
오징어입이 물린다 싶을때 옆에 고추간장마요네즈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납니다.
오징어입 안주도 먹는 법이 있었으니
오징어의 흉직한(?) 부리를 빼내고 거기에 땅콩을 쏙!
이 안주가 리얼 오징어땅콩입니다!
거기에 조미김까지 싸먹으면 바로 오징어 삼합(?)이 됩니다ㅋㅋ
나영석 PD님도 오징어입 안주에 중독되셔서 오징어입을 텀블러에 넣어두고
두고두고 먹고 싶다는 욕심까지 밝히셨죠ㅎㅎ
(그 외에 엘베강에는 2천원 소시지와 5천원 노가리 안주도 있습니다!)
우리 동네의 특색있고 전통이 있는 맥주집이
나영석 피디님의 너튜브 채널에 까지 소개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암튼 더운 여름 동네 친구들과 삼삼오오 살얼음 맥주 마시면서 스트레스 풀기 좋은 <엘베강>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