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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혹시 전북 익산시가 전국 유일하게 <보석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를 아시나요?
익산시를 ‘보석의 도시’로 불리는 것은
백제의 귀금속 공예 기술이 바로 이곳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과거의 영광으로만 머무는게 아니라 보석세공 관련 업종들도
'보석의 도시'답게 많이 입점해있습니다.
또한 익산에 있는 직업학교 과목에서도 '보석세공' 관련 클래스가 따로 있을정도로
익산은 보석과 연관이 많은 지방도시입니다.
그래서 익산시 왕궁면에 있는 보석박물관은 ‘보석의 도시’ 익산시를 상징이자,
익산시가 한국 귀금속의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입니다ㅎㅎ
야간에 익산IC를 나오자마자 왕궁면에 있는 익산 보석박물관을 보면 그 야경에 압도되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익산IC를 자주 왔다갔다하면서 익산 보석박물관의 아름다운 야경에 빠져
꼭 가족들과 함께 와서 사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여름날 낮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 개장 타이밍을 노려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야경이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아 확실히 주간보단 야간개장했을때 방문하시는걸 적극추천드립니다~)
보석박물관 앞에 있는 <공룡테마공원>인데요ㅎㅎ
진짜 어마어마한 떡대(?)에 압도되는 브라키오사우르스를 비롯한 공룡을 주제로
액티비티한 놀이기구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여기를 공룡놀이터(?)라고 부르더라구요. 아이들 만족도 최고입니다.
(여기도 정말 야간에 멋진 조명이 더해져 더더욱 멋진 광경이 펼쳐집니다ㅎㅎ)
시원한 실내로 들어가서 보석박물관 입구에서 보이는게 바로 이런 수정류의 보석입니다.
때깔 한번 영롱하쥬~
익산보석박물관에 오시면 평소에 보기가 힘든 보석을 정말 즐리도록 볼 수 가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작품이 있음에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을 몇가지 소개시켜드리면요~
ㅁ 순금으로 만든 미륵사지석탑과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백제시대 목탑형식의 석탑 양식을 제대로 보여주는 국보 11호이자
세계유네스코 선정 백제유적지인 미륵사지석탑을 순금 2,060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미륵사지석탑 보수과정에서 발굴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을
순금 373돈과 105돈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요즘 미친듯이 오른 금값을 생각하면... 정말 탐이 많이 나는 작품입니다^^
ㅁ 만프레드 빌드 <보석꽃>
독일에서 유명한 보석세공작가 만프레드 빌드의 작품으로
천연 보석을 사용하여 꽃으로 조각하는데 완성까지 약 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백수정 향수병 모양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무려 약 16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합니다ㄷㄷ
ㅁ 보석으로 한땀한땀 만든 일월오봉도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왕의 권위와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병풍으로,
해와 달, 다섯 산봉우리, 소나무, 물을 좌우대칭 구도로 그린 그림입니다.
주로 궁궐 어좌 뒤에 배치되어 왕의 존재를 상징했으며, 왕이 죽으면 함께 묻혔습니다.
이런 일월오봉도를 보석 한땀한땀 이어붙여 만든 작품이
바로 익산보석박물관에 전시되어있습니다!
조선시대 왕의 권위와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평풍을 보석으로 하나하나 정성껏 이어 붙여 완성하였다니!
정말 위엄이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ㅎㅎ
그 외에도 12달의 각 탄생석이 전시되어있어
평소에 보기가 힘든 본인의 탄생석을 확인해보는
전시장도 있습니다ㅎㅎ
전세계의 보석을 질리도록 볼 수 있는 익산보석박물관의 입장료는 있는데
성인은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인데
익산시민의 경우 50% 디스카운트가 되니 한번 방문해보실만 할거같습니다.
더운 여름밤에 시원한 박물관 실내에서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아름다운 보석 바라보시면서 시원한 여름밤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