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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라도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입니다.
7월 중순쯤 혼자서 동네 근처에 있는
'덕유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 2일 우중캠핑을
하며 여름을 즐기고 왔어요 ^^
'산림청 국립 덕유산 자연휴양림'
1991년 임간수련장으로 개설되었다가 1993년 휴양림으로
바뀌었고 장쾌한 능선과 골짜기,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덕유산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곳입니다^^
폭포와 계곡, 울창한 잣나무와 낙엽송 조림목이 장관을 이루고
순환임도 수령 70년의 독일가문비 150여 그루가 하늘을 찌를듯한
높이로 자라고 있더라고요. ㅋㅋ
이 날 갔을때 비소식이 있어서 걱정됐지만
올 여름이 너무 더웠기에.. 차라리 더운것보다 비오는게 낫다(?)
란 생각으로 동네 근처 야영장에 자리가 나자마자 바로 예약하고
갔었네요 ^^
야영장은 계곡 건너편이고 주차장은 좀 협소합니다.
그래도 산의 계곡 바람과 공기가 너무 시원했어요
야영장으로 건너는 계곡의 목교옆으로 물놀이 금지표시가
붙어있어서 좀 아쉬웠네요 ㅠㅠ
더운 여름날 계곡물에 발담그고 싶었는데
아마 위험하기도하고 비 예보도 있었으니..
주섬주섬 배낭을 메고 계곡의 다리를 건너
30여미터를 가면 잣나무 아래에 데크들이 보여요.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데크들이 좀 비어 있더라고요 ㅋㅋ
분명 예약할때는 만석이였는데...(?)
혼자서 이리저리 캠핑용품을 정리하고 텐트까지 구축 완료 !
땀 좀 흘렸지만 그래도 해가 없어서 그나마 쉽게 완료했네요 ㅋㅋ
미리 포장해온 인삼튀김에 시원한 아사히 맥주..
일단 허기진 배를 채웠어요 ㅋㅋ
(인삼튀김..? 쓸거같죠..? 아니요.. 고소하고 건강한 맛납니다)
해발 713m '덕유산 국립공원'내에 있는 덕유산 자연휴양림.
바로 옆으로 계곡이 흘러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곳인지라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근처기에 매주마다 오고싶을정도로 만족하는 곳이에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텐트 천막에
'토독 토독' 떨어지는 빗소리가 너무 좋았네요
습한 기운도 조금씩 사라졌고
그리고 운명의 장난..?
인삼튀김을 먹는데 빗소리가 마치 밀가루 튀기는 소림 아시죠..?
약간 제가 인삼튀김을 바로 튀기면서 먹고있는 느낌 ㅋㅋㅋㅋ..
당연히~ 고기도 빠질 수 없죠 ^^
혼자만의 만찬!
바로 소.고.기 !!
(소고기에 데리야끼? 그 스테이크 소스 뿌려서
양념해서 먹었는데 아주 맛이 끝내줘요 ~~!)
저녁이 되니 더 고즈넉해지더라고요 ㅎㅎ
조용하고 편하게 쉬기 좋았어요 !
야영장은 위생복학시설의 조명과
군데군데 서있는 가로등 불빛때문에 많이 어둡지 않았어요 ㅎㅎ
조용한 덕유산 휴양림 야영장의 밤...
자기전에 시원하게 샤워하고 푹~~ 잤네요
새소리와 계곡의 시원할 물소리 ~
간단히 아침 먹고 휴양림 산책을 나갔다왔어요 ^^
야영이 아니더라도 도시락이나 김밥 싸와서
편안하게 숲에서 쉬는것도 너무 좋을거 같았어요
'덕유산 독일 가문비 숲'
대한민국 국유림 100대 명품숲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에요 ^^
독일 가문비 숲은 데크길을 만들어 놓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숲을 돌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명품숲 독일 가문비 숲을 나와서
산책로를 따라 야영장까지 돌아가는데 그 돌아가는 길도
너~무 좋았어요 ㅎㅎ
산책로를 따라서 한바퀴 돌고 야영장으로 복귀..!
아침에 가볍게 산 속을 산책하고 오니 뭔가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
새벽까지 왔던 비 ..
비에 젖은 장비를 말리면서 또 의자에 앉아 눈 감고
자연 소리 듣기 .. ^^
쉬엄쉬엄 말린다고 했지만 완벽하게 말리지는 못했고
대충 배낭에 패킹하고 내려와서 집으로 출발~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풍요로웠던 우중캠핑이였네요
쉬엄쉬엄 일하고 재밌게 놀고싶은데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어딜 제대로 놀러가지도 못했지만 이번에는 잠깐이라도
동네 근처로 좀 즐기고 와야겠다.. 나도 휴식이 필요하다란
생각으로 '덕유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여름을 즐겁게 ~
아주 힐링하면서 보내고 왔는데 너무 만족했네요 ^^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지역 동네에서 어떻게 여름을 즐기고 계신가요 ~??
저처럼 근처 야영장에 가서 캠핑 하시는분들도 많으실까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