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남원 광한루>가 영화 '광해'의 촬영지였던 거 아시나요?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혹시 2012년에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명배우 이병헌 배우님께서 진짜 광해와 가짜 왕 행세를 하는 광대 '하선' 1인 2역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근데 영화 중 <남원 광한루>에서도 찍은 장면이 있었는데요.

 

 

바로 가짜 왕노릇을 하는 하선(=이병헌)과 중전 한효주님이 밤에 만나는 씬이었는데요.

하선(=이병헌)과 한효주 중전이 오작교 위에서 

한효주 중전이 광해는 가슴에 점이 있다고 하면서 가짜 왕 임을 면하는 장면 혹시 기억하시나요?

 

영화를 보면서도 촬영 배경이 되는 다리가 너무 예쁘다 생각했는데 

이 곳이 바로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을 이어준 광한루의 '오작교'라고 합니다. 

 

이 오작교를 일 년에 한번 밟으면 부부의 금슬이 좋아지고 

자녀가 복을 받는다는 썰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면 다리 밑 연못에 토실토실한 비단 잉어들이 많은데 잉어먹이 주면 너무 좋아라 합니다ㅋ 자판기로 구입한 잉어 먹이가 종이컵 1컵 기준 2천원 정도였습니다ㅎㅎ)

 

확실히 낮과 밤의 온도차이가 있는 남원 광한루의 모습인거같아요.

살짝 비유를 하자면 

낮의 광한루는 화장하지 않은 맨 얼굴 같은 수수한 모습이라면

밤의 광한루는 조명으로 예쁘게 화장을 하고 치장을 한 그런 화려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요즘 같이 낮에 무더운 여름이면 전 야간 개장을 하는 <남원 광한루>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광한루원은 동서남북으로 여러 문이 있으며 

저는 주차장에 제법 가까운 서문을 통해 입장했습니다. 

 

 

하절기와 동절기 관계없이 오전 8시부터 18시까지는 입장료를 받고 

그 이후 21시까지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사실 더운 여름이라서 더운 낮보단 야간에 방문하길 더 원했는데 

야간 3시간이 무료입장이라니! 정말 개이득인 상황이었습니다.

 

주간에 오신 분들도 입장료 4천원을 내셨다면 

그 중 2천원은 다시 남원 식당이나 가게에서 쓸 수 있는

남원사랑상품권을 지류로 돌려주니 나쁘진 않습니다.

 

광한루 입구부터 벌써 아늑한 느낌이 드시지 않나요?

저는 입구서부터 가족들과 여름 밤에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ㅎㅎ

 

 

여기는 화려하게 조명으로 치장한 광한루가 있는데요!

낮에 왔을 때와는 180도 다른 정말 화려한 야경을 보여주는 광한루였습니다.

이런 야경을 보고 인증사진 한장 안 찍을 수 가 없겠죠ㅋㅋ

 

살짝 전북 토박이로서 남원 광한루에 대한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조선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었을때 '관청 정자'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세종시절 정인지가 건물이 마치 전설 속의 달나라 궁전인 '광한정허루'와 닮았다하여 

그때부터 '광한루'로 고쳐부르게 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광한루의 건물이 멋있었나봅니다!

건물이 마치 전설 속 달나라 궁전과 닮았다하여 이름을 광한루라고 지은거 보니ㅎㅎ

 

('춘향전 = 남원'이 생각날 정도로 춘향전과 남원은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

남원 광한루는 춘향전의 주 배경으로 유명하며, 

매년 미스춘향을 뽑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춘향의 굳은 절기를 기억하기 위해 건립된 사당인 춘향사당, 

춘향제의 수중무대가 되는 곳이자 전통 조선식 누각으로 광한루원의 절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완월정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있답니다ㅎㅎ

 

 

전북 남원시는 춘향제의 고장답게

야간이 되면 도시 전체가 테마파크인 것처럼 화려한 조명과 불빛으로 수 놓아져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가족들과 함께

춘향제 이야기가 살아숨쉬는 남원으로 오셔서 

가족들과 함께 예쁜 야경과 함께 인증사진 많이 찍고 가시길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