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손님 오셨을때 가기 좋은 진안 <동몽원> 추천합니다.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살짝 어둡이 내려 앉은 동몽원의 모습 너무 아름답쥬~)

 

전북 진안군 부귀면에 <동몽원>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설명드렸던 1박 2일 멤버들이 왔다 갔던 <마이담>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긴 동네분들이 찾아와서 먹는 동네 맛집이라기보단 

타지에서 놀러오신 분들이 대접받는 기분으로 오는 고급식당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몽원>이란 고급스러운 이름답게 들어가는 입구서 부터 

마치 고급저택 가든 느낌의 한정식 집이라서 상당한 가격 입구컷(?)이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요ㅎㅎ

 

한번 다녀오고 나니 정말 엄마 밥을 뛰어넘어 

장모님(?) 밥을 얻어먹는 느낌으로 대접받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었습니다.

 

<동몽원> 마당이 넓고 잔디밭이 깔려 멋있었는데

여기가 스몰웨딩하시는 분들이 임대해서 야외 결혼식도 올리시고

펜션도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 정원도 넓고 주차장도 넓은 편입니다.

 

동몽원 이란 상호가

<아이들 꿈 같은 곳>이란 한문을 써 '가장 순수한 곳'이란 의미를 내포했다 합니다.

 

 

그리고 주변 밭도 사장님 소유라

사장님이 식재료들을 직접 재배해서 요리하는 식당이라서

찐 건강식, 엄마의 밥상 같은 한정식이라고 자부하시더라구요.

 

 

처음에 나오는 차가 색마저 아름다운 '메리골드 차'입니다.

(잘 몰라서 민들레 말린거 넣으신줄 알았던 1인^^;;)

 

에피타이저로서 인스턴트 음식으로 잠들어있는 입맛을 깨우는 것 같은 따스함과 

은은한 향기로 입안을 아주 완벽하게 리셋시켜주는 것 같았어요ㅎㅎ

진짜 보기에도 좋은게 먹기도 좋다고 느끼게 해주는 에피타이저 차입니다.

 

진안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고

여기로 와서 식사를 했는데요!

 

가족들과 고급 한정식 집에서 먹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왔습니다.

 

사장님이 말씀하시는 <동몽원>이 특별한 이유 3가지!

 

1. 유기농 채소와 진안 토박이 산나물

 

 

텃밭을 일궈 직접 재배한 채소로 요리를 하시고,

진안 인근에서 나는 국내산 산나물만으로 음식을 마련한다고 하십니다.

 

(식당 자체에서 식재료를 사다 쓰지 않고 계란 같은건 방사해서 키우는 토종닭에서 나온 계란으로 요리하신다고 합니다. 예약 주문만 하면 그 방사해서 키운 토종닭 요리도 맛볼수있다고 하네요^^)

 

2. 자연식을 표방한 다양한 메뉴

 

 

버섯전골, 버섯구이, 더덕구이, 동몽원정식이 있고 

토란대, 고사리, 호박고지, 다래순 등 직접 산에서 채취한 나물을 넣은 산채 비빔밥도 있습니다.

 

3. 사장님 손맛이 있는 식당

 

직접 숙성시킨 재래식 된장을 만들어 파는 곳이기도 합니다. 

11월부터 만들어 겨우내 숙성시킨 된장으로 일 년간 된장 요리 식당을 운영합니다.

거기에 고추장까지 만들어서 식당서 사용도 하시고 판매도 하십니다.

 

 

실내 분위기는 이런 분위기 입니다.

바닥에 앉아 먹는 좌식도 있고, 사진처럼 테이블 갖다놓고도 장사하십니다.

 

 

여기 오시면 '동몽원 정식' 시키시면 됩니다.

진안에서 나는 식재료들을 잘 조합하여서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구이와 돼지고기 수육(또는 바질 삼겹살 구이), 더덕구이, 상추절이,

묵탕, 들깨탕, 나물반찬, 직접 담근 김치반찬, 장아찌, 청국장, 잡국 누룽지들이 나옵니다.

 

정말 뻥 안치고 다 맛있는데

저는 고기를 좋아해서인지 바질 삼겹살 구이에 산나물 무침과 함께 먹는 게 가장 맛있긴 하더라구요.

잡내 1도 모를거같은 그런 환상적인 조합이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까지 모든 음식이 모두 메인같았던 진안 한정식 맛집 <동몽원>의 한 끼였습니다.

혹시 부모님이나 대접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고급 한정식 분위기에 진안 특산물로 만든 건강식까지 챙길 수 있는 <동몽원>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