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

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혹시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

천주교 신자분들은 성지순례의 장소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인데요.

 

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

(김대건 신부님이 청나라에서 부터 타고 오신 배를 재현하고 복원한 '라파엘호' 입니다.)

 

혹시 <나바위 성당>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드리면

나바위 성당은 조선 헌종 11년인 1845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이신 김대건 신부님께서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불뤼 신부와 함께 

1012일 밤에 황산 나루터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이 배를 타고 오시면서

청나라에서 조선으로 건너오는 과정 중 배가 좌초될 위기도 있었을만큼 험난한 과정이었지만

그래도 신앙의 힘으로 잘 극복하여 수많은 박해 속에서도 

한국 천주교를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나바위'이라는 어감이 이국적이라서 혹시 라틴어나 다른 외국어인가 했는데요...

나바위넓은 바위라는 뜻으로 강가에 펼쳐진 너른 암반지형을 말하는데

조선 천주교의 첫발을 내딛는 김대건 신부님에겐 

상륙하기 좋아보이는 넓은 바위가 있던 이 곳이 '주님의 계시'가 있는 축복의 장소로 비추어졌을거같습니다.

 

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

 

저는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나바위 성당>에 자주 놀러왔었는데요.

왜냐하면 예전 <나바위 성당>엔 여름에 놀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이 있어서 

친구들과 중학교때까지 자주 놀러왔었거든요.

 

지금은 야외 수영장이 폐쇄되었지만 

그때 아름다운 성당 건물을 보며 마치 중세 유럽여행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가족들과 이번 여름에 다시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

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

 

요즘 같은 여름엔 석양과 함께 멋진 콜라보를 이루는 <나바위 성당>을 감상하러 오는게 포인트입니다!

익산시 망성면의 넓게 펼쳐진 푸른 들판 너머로 붉게 물드는 노을이

고요한 성당을 황금빛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더군다나 전통 한옥과 서양식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나바위 성당>이라서 더더욱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1907년에 완공된 나바위성당의 첫 모습은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한옥 형태를 취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1916년에 개보수를 하면서, 흙벽은 서양식 벽돌로, 성당 입구는 고딕식 벽돌조로 종탑을 세웠으며

외부 마루는 회랑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또한 '남녀칠세부동석' 유교의 나라 조선의 전통 관습에 따라 

성당 내부를 칸막이로 나누어 남녀 자리를 구분하였는데

그 기둥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 성당의 독특한 구조를 보실수도 있습니다.

 

이런 한옥과 고딕양식이 만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인해 국가 사적 제31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

 

본당 건물 맞은편에는 1956년 지어진 <치유의 경당>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진료소로 활용됐으며

당시 간단한 수술까지 가능할 정도로 의료시설이 갖춰졌던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입구에 십자가형을 받기 전 핍박받는 예수님의 조각상이 엄청 인상 깊었습니다...

 

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

 

망금정 입구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성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성상은 2007년 천주교 신자 부부의 봉헌으로 건립되었으며

성인의 덕과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 조형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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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위 성당의 돌계단을 따라 계속 오르면 언덕 정상에는 <망금정>이 있습니다.

망금정은 아름다움을 바란다는 뜻을 지닌 정자로

탁 트인 평야와 금강 황산대교까지 다 보이는 일몰 명소이기도 합니다.

 

여름 석양이 아름다운 <나바위 성당>을 아시나요?

 

망금정에서 석양을 즐기고 온 후 어둡이 찾아온 나바위 성당의 야경 모습도 너무 예쁩니다.

 

어린 시절 <나바위 성당> 야외 수영장에서 놀던 추억의 시절이 많이 생각나는 장소를

우리 가족들과 함께 와보니 너무 감회가 새롭습니다.

 

한국 천주교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거나

중세 유럽같은 건축양식을 좋아하시는 분들, 

또 풍경이 한 눈이 보이는 곳에서의 석양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나바위 성당> 강력하게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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