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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남에 사는 50대 남성입니다.
저는 인파가 넘치는 곳보다는 그나마
좀 사람이 덜오는 숨겨진 여름 꽃무릇
명소인 '환벽당'으로 꽃무릇(석산)을 구경하고 왔는데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
<환벽당>
전남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환벽당은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도착하시면
갓길 주차가 가능해서 편안한 자리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주차비도 무료!
환벽당에 핀 이 꽃은 꽃무릇인데, 다른 이름은 석산이라고 해요 ㅎㅎ
이 꽃은 8월에 개화가 시작되어서 9월~10월에
절정을 이루는 꽃입니다
조선 중기 문인 송강 정철이 흔적을 남기 간 지수석,
그 앞에 흐르는 창계천이 아름다운 환벽당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창계천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하는건 소나무 군락이기도 한데
천을 둘러 흐르는 소나무의 고풍스러운 기운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
지수석 근처로 위엄있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환벽당 가기 바로 전 이 창계천과 소나무가
정말 시~원했네요 ^^
사실 환벽당의 주소지는 광주이지만
위치로는 담양 가사문학관과 창계천 하나 건너면 되는
담양 광주 생활권이에요 ㅋㅋ
그래서 인지 저 창계천 너머로 담양의 예쁜 카페인
<소호>도 저 멀리 보이는거 보이시죠?
환벽당 들어서기 전 정원에서의 꽃무릇 모습이에요
흐드러지는 나무들과 햇볕이 어우러져 붉은 꽃무릇을
볼 수 있는데 아직 다 만개 하기전이라 빨간 융단을
볼 순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이쁘지 않나요 ~?
하늘이 너무나도 맑았던 날 ^^
환벽당 정원에 꽃무릇이 정말 아름답게 피어있어요 ^^
한옥과 돌담의 고즈넉함과 빨간 꽃무릇의 조화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네요
환벽당 면적이 넓지는 않은데
이 입구와 돌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고풍스러운
정자를 만나게됩니다 ^^
환벽당의 이름은 주변 자연 경관이 옥고리를 두르고 있는 듯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ㅎㅎ
소나무가 정자를 에워싸고 있고 창계천이 흐르고 ~
멀리 무등산도 보이는 이곳에 어울리는 이름같았네요
(굴뚝이 있길래 찍어봤는데 용도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너무 귀엽더라고요 ㅋㅋ)
아마 9월에 오면 더 만개해서 레드카펫을 깔아놓은듯
영롱한 꽃무릇을 구경할 수 있을거같아요 !
여러분들도 아름다운 꽃무릇 꽃밭을 구경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