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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혹시 '전주 남부시장 스타일'의 콩나물국밥 좋아하시나요?
최근 나영석PD님이 운영하시는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라는 너튜브 채널에서
김대명 배우님이 추천해주시는 익산여행에 나온 콩나물국밥 맛집 <일해옥>을 소개해주셔서
살짝 다 된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보는 심정으로
저도 우리 동네 맛집 <일해옥>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ㅎㅎ
콩나물국밥이야 전라도에선 기본적으로 맛집 아닌 곳이 없습니다만
<일해옥>은 콩나물국밥에 아주 특화된 식당입니다ㅎㅎ
(그래서 메뉴도 콩나물국밥과 모주 단 2개뿐^^;;)
요즘 휴가철이라서 술 많이 드시죠?
휴가철 각종 이유들로 술자리가 많아지다보니 숙취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입니다ㅠㅠ
숙취 가득한 속을 정리해주는데 시원한 국물의 콩나물국밥 만한것이 없습니다!
사실 저도 전날 회식으로 숙취 시달리던 와중에 해장거리를 찾다가
회사 동료분이 <일해옥>에서 콩나물국밥을 사다주셔서 아침 해장을 해
기적적으로 '숙취의 속박'에서 살아났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해장하러 자주 가는 단골집이 되어습니다ㅎㅎ
ㅁ <일해옥>의 접근성
일단 <일해옥>은 전북 익산시 주현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 옆에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점심 피크타임이 아니면 좀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나영석PD님과 김대명 배우님이 왔다가셔서 더더욱 유명해져서
손님이 확 많아진 느낌이라 주차장 자리가 없다면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오셔야합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일찍 열어서 오후 2시30분이면 닫으니 꼭 참고 하세요!
ㅁ 오픈 키친 스타일의 주방
나영석PD님이 운영하시는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라는 너튜브 채널에 나오시기전부터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많이 되었던 터라
입구에 이렇게 인증사진까지 전시되어있습니다.
전북 토박이로서 말씀드리지만 이 집은 맛집 프로그램 PD에게
돈주고 프로그램 출연할 만큼 하수 음식 수준이 아님을 먼저 밝혀드립니다.
(진짜 지역에서 유명하고 맛있으니 응당 맛집 방송에 나오신겁니다ㅎㅎ)
가게에 들어가니 나영석 PD님 방송때처럼
열심히 콩나물 국밥을 토렴하고 계시느라 손길이 바쁜 사장님이십니다ㅎㅎ
오픈키친 스타일이라서 사장님이 요리하시는 모습이 다 보여서 위생적이고 더 안심하고 먹는거같아요.
큰 솥안에는 국물용 멸치를 정성스럽게 우린 멸치국물이 손님을 반기고 있습니다!
ㅁ <일해옥> 밑반찬
밑반찬으로는 물기 많게 만든 깍두기와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고추지가 딱 2가지를 주심니다.
전라도 식당인데 반찬이 왜케 부실(?)하냐하실 수 있지만
이 반찬 두가지만으로도 훌륭한 콩나물국밥의 조력자 역할을 해서 인거같습니다.
왠지 순대국밥집이나 설렁탕집 스타일의 고춧가루 범벅의 깍두기를 주셔야할듯한데
이 집은 국물이 흥건한 깍두기는 보기엔 심심해 보이지만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또한 묽은 고추장 양념에 삭힌 고추지는 시원하면서도 새콤하고 부담없는 매운맛입니다.
ㅁ <일해옥> 메뉴 소개
역시 지역 맛집답게 메뉴판에 메뉴가 콩나물국밥, 모주 2개가 끝입니다ㅋㅋ
진짜 까리하고 쏘 심플한 메뉴판입니다!
손님이 선택할건 양과 맵기, 계란 뺄지말지 여부뿐!
맛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불친절한(?) 자신감을 뿜뿜 하실수있는거같아요ㅎㅎ
근데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콩나물국밥이 7천원, 모주 2천원입니다!
1. 콩나물 국밥
국밥을 주문하면 거의 5분 이내로 바로 나옵니다.
한국인의 패스트푸드 그런 느낌입니다ㅋㅋ 대신 패스트푸드와는 영양가는 비교불가죠.
뚝배기에 팔팔 끊고 있는 국밥스타일이 아닌 끊고 있는 국물로 데피는 토렴식 국밥입니다.
맛은 해장과 숙취해소에 좋은 진짜 시원한 콩나물국 스타일로
우리가 많이 접하는 전주 남부시장스타일의 콩나물국밥 스타일입니다.
멸치국물을 정성스럽게 우린 국물이 베이스라서 멸치향이 많이 나는데
목넘김에서 입에 남는 오징어국물향 같은 감칠맛이 툭 튀어나는 스타일입니다.
토렴된 콩나물국밥은 되도록 날계란을 건드리지 않고 뜨거운 국물을 끼얹져 수란처럼 해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괜히 먹초짜(?) 분들이 잘못 건드려 날계란이 터지는 날엔 시원한 국물이 아닌 계란 노른자 때문에 특특한 국물을 드셔야하기 때문입니다.
2. 모주
우선 '모주'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거같아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모주는 막걸리를 기반으로 한 전통 음료로, 전북 전주 지역에서 유래한 저알코올 음료입니다.
막걸리에 생강, 계피, 대추, 감초 등 한약재를 넣고 끓여 만들며,
알코올 도수는 1~2%로 낮아져 술보다는 건강 음료에 가깝습니다.
수정과와 막걸리를 섞은 듯한 부드러운 단맛과 한약재의 향이 특징이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맛평가를 하자면
수정과에서 계피의 알싸함을 다 빼고 시원X달콤함만 남겨둔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콩나물국밥 맛집으로 해장하러 갔는데 오히려 모주 마시고 알콜을 추가하게 만드는 아이러니ㅋㅋ
그래도 모주 마시고 콩나물국밥 국물 한 사발하면 숙취 걱정은 덜하셔도 됩니다ㅋ
ㅁ <일해옥> 결론
운전하지 않는다면 <일해옥>에서 콩나물국밥에 모주 한잔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