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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혹시 이 풍경 좋은 바닷가가 어디 바다인지 아시나요?
여긴 바닷가가 아니라 전북 익산시 금마면에 있는 새우양식장입니다ㅋㅋ
근데 새우 양식장의 파도 치는 듯한 철썩이는 소리와 함께 진짜 바닷가 냄새가 났습니다ㄷㄷ
그래서 진짜 새우구이 파는 바닷가 노상 주점 같은 느낌이 났었는데요!
왜 바닷가 짠물 냄새가 나나했더니 사장님께서 답변해주시길
이 양식장 물이 바로 바닷물을 퍼온 거라고 하시네요!
낮에 오면 이런 느낌이 듭니다.
정말 넓은 물 속에서 열심히 뛰어 놀아 활기가 넘치는 새우들이 생각이 나네요ㅎㅎ
ㅁ 금마 새우양식장 식당
외진곳에 있어서 무조건 차량을 가지고 와야합니다.
대신 양식장 앞에 30대 정도 주차 가능할 정도로 주차장은 엄청 널널하다!
주차장이 포장된거 아니라 노지라서 그건 고려하고 오시면 좋을듯합니다.
새우구이를 직접 해먹을 수 있는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치 어느 바닷가에 횟집센터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수조 안에 쌩쌩하게 돌아다니는 왕새우 녀석들을 보니 신선함이 확 느껴졌습니다.
ㅁ 새우양식장 식당 메뉴(2025년 버전)
여기서 새우를 포장해가면 키로당 3만원입니다.
1키로에 20마리 내외인거 같습니다. 사이즈는 여성분 손바닥에 꽉차는 흰다리새우입니다.
바로 잡아서 포장해주니 집에 와서도 신선도가 최고입니다. 마트에서 사는 흰다리새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ㅁ 새우양식장 식당 밑반찬
전라도 식당에선 절대 있을수없는 상당히 부실한 상차림입니다ㅠㅠ
각종 스키다시들로 기본 회가 나오기전에 배가 차는 다른 식당들과는 상당히 다른 상차림이지만...
여기 새우 양식장에 딸린 식당이라서
고퀄리티의 밑반찬과 사장님의 친절을 바라는 건 사치ㅠㅠ
대신 양식장에 와서 살아 날뛰는(?) 신선하고 맛있는 새우를 저렴하게 먹을수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시길~
하지만 여기는 새우구이가 주라서 진짜 필요한 반찬들만 나온거같습니다.
시원한 콩나물국물과 함께 메밀전이 나옵니다.
거기에 새우구이 먹을때 느끼해진 입안을 리프레시하게 해줄 청양고추와 양파가 있습니다.
(주의: 상에 올라오는 청양고추 진짜진짜 맵습니다. 저같은 맵찔이들은 허세로라도 시도도 하지 마시길...)
ㅁ 왕새우 소금구이
살아있는 새우를 왕소금이 담긴 냄비에 담아 뚜껑을 닫고 잘 구워줍니다.
밑에 깔리 왕소금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타지 않고 새우만 잘 익습니다.
옆에 있는 넓은 양식장에서 살아 날뛰는(?) 신선한 녀석들이라서 힘이 너무 좋습니다.
잘 익은 새우는 우리가 새우깡 포장지에서 자주 봤던 잘생긴 새우들과 비슷해졌습니다ㅎㅎ
가족들을 위해 먼저 뜨거운 새우를 열심히 까주다가
모락모락 김나는 껍질 벗겨진 새우를 보니 저도 모르게 침이 고이더라구요ㅋ
껍질을 벗어두고 초장에 반쯤 스며든 왕새우의 탱글탱글한 자태가 보이시나요?
진짜 신선한 새우는 잘 구우면 맛의 치트키 초장이 없이도 육즙이 많고 달아요ㅎㅎ
ㅁ 새우 머리 버터구이
양식장에 있는 식당에서 새우 머리 버터구이를 친절하게 해다주지 않습니다.
다시말하지만 여기서 사장님의 친절응대는 사치~~
먹고 싶으면 셀프로 해야합니다!
1키로를 사면 아이스박스 안의 2개의 버터가 허용(?)됩니다ㅋㅋ
새우머리 버터구이를 위해선 머리를 자를때 새우 목살(?)이 좀 남아있게 여유있게 잘라야 더 맛있습니다.
잘 달구어진 윅을 버터로 잘 발라두르고 좀 여유있게 잘라진 새우머리를 쉐이킥 쉐이킥!
억센 왕새우머리가 바사삭한 과자처럼 변해서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ㅁ 새우탕 라면
저는 해물라면 마니아라서 해물을 넣어서 라면 자주 끓여먹는데
이번엔 대하를 넣어 끊이니 국물맛이 최곱니다ㅎㅎ
리얼로 대하 넣고 끓였으니 진짜 농X에서 나온 새우탕면 저리가라입니다!
ㅁ 새우볶음밥
새우를 잘게 잘라서 새우볶음밥을 해줍니다.
새우양식장에 오셨으니 한번 드셔볼만은 한거같습니다.
ㅁ 새우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