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폭포 한번 가보고싶은데요 멋진 경관을 눈에 담을수있을거같아요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혹시 가을 산행으로 떠나기 좋은 진안군 <옥녀폭포>를 아시나요?
아마 진안군에서도 강력 추천하는 유명 관광지는 아니기에
등산을 좋아하시는 지역분들이 아니시면 잘 모르실거같습니다ㅎㅎ
그래서 제가 가을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는 산행과 함께
옥녀봉 산 속에 숨겨진 비경을 소개시켜드리고자
진안군 정천면에 있는 <옥녀폭포>을 추천합니다!
ㅁ 옥녀폭포 추~울발!
옥녀 폭포는 진안군 정천면 700여미터 높이의 옥녀봉 산중턱에 있습니다!
(진안 고원 안의 산들은 대한민국 100대산에 속하는 산들이 많아서 올라가는데 상당히 힘듭니다ㅠㅠ)
주차장 입구서부터 옥녀폭포까지 1.5키로이긴 한데
가파른 경사의 등산코스가 있어서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일반인은 등산 1.5키로 걸으면 평지 3키로를 걷는 시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ㅎㅎ 그래서 등산 많이하면 살빠지는 이유가 걷는 난이도가 다릅니다!)
가을이라서 곳곳에 산나물, 약초류, 야생버섯 불법채취하지 말라고 경고문이 붙었네요!
그만큼 진안고원에 품질 좋은 자연산 임산물들이 많이 난다는 증거겠쥬ㅎㅎ
(산행을 하시면서 보시지만 여기는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도 조심하셔야합니다ㄷㄷ)
이제 처서가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지기 시작한 ‘진안고원’이지만
이 산은 아직 여름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듯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진안 옥녀폭포는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 방문객이 적은 관계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있습니다ㅎㅎ
(대신 등산로 사이사이에 마구마구 자란 풀들과 거미줄, 곤충 무리들은 살짝 감내하셔야합니다^^;;)
옥녀폭포로 가는 곳이
경사가 있는 등산로라서 선선해진 가을날씨에도 땀이 많이 나지만
가을 숲들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산들바람과
숲속의 숲을 바라보면 힘들었던 마음이 싹 사라져버립니다!
ㅁ 옥녀폭포 도착
드디어 내 몸과의 1시간의 사투(?) 끝에 옥녀폭포에 도착했습니다!
폭포 앞에 앞에 놓인 <옥녀폭포> 돌비석이
‘옥녀폭포’를 지키는 수호신처럼 당당하게 존재감을 뿜뿜하고 있습니다ㅎㅎ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감정이 묘해지네요...
엄마품 같은 옥녀폭포는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한 일행들을 위해
작지만 소듕한 고운 무지개 선물까지 해주셨네요!
그런 옥녀폭포 가까이에서 시원한 물줄기에 잠시 쏟아졌던 땀을 씻어봅니다ㅎㅎ
옥녀폭포는 높이 50미터 정도인데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계곡물이 일년 내내 흐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진안은 산세가 험해서 옛날 옛적엔 진짜 선녀들이 잠시 여기서 목욕을 즐기다 하늘로 돌아갔던 건 아닐지 상상해봅니다ㅎㅎ
폭포 옆에는 작은 동굴도 있는데
어릴적 이런곳에 보물상자나 금괴가 숨겨져 있을거같아
보물찾기 놀이를 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ㅎㅎ
여기서 <옥녀폭포> 이름의 기원을 잠시 말씀드리면...
‘옥녀봉에 있는 폭포’라서도 그렇지만
선녀(옥녀)가 목욕하고 머리에 비취 비녀를 꽂아 쪽을 진 머리모양 같아서
<옥녀폭포>라고 한다고 합니다ㅎㅎ
여담으로 진안군 정천면의 지형이 자궁모양을 닮아
과거 자식을 갖지 못하는 부부가 이곳에서 치성을 드렸던 곳이었다고도 하네요!
ㅁ 마무리
일때문에 진안군 정천면을 자주 들릴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옥녀봉 산중턱에 있는 <옥녀폭포>는 처음으로 방문해봤네요!
때묻지 않은 원시림의 거친 매력과
기암괴석들이 만들어내는 장엄한 모습을 보니
1시간 동안 고생은 했어도 그 고생이 전혀 헛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옥녀폭포> 코스를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 거친 숲의 매력과 폭포를 좋아하시는 <나는 자연인이다> 러버 등산마니아분!
2. 좋은 경치를 보면서 다이어트하고 싶은 '건강 다이어터' 분들!!
3. 튼튼한 하체를 원하시는 '열혈 운동러'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