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좋은 시간 가졌을 것 같아요. 먹거리도 엄청 많아 보여서 좋아요.
안녕하세요
전라도에 사는 50대 남성입니다.
이번에 황금같은 추석 연휴에 오랜만에
아이들 할머니집에 가기 전 '공주 백제문화제'에 다녀왔어요~!
비가 와서 축제를 진행하려나 했는데 다행히도
정상 진행이되서 가족들과 재밌게 즐기다 왔네요^^
저희 가족은 추석 연휴 개막식날에 다녀왔어요~
비가 와서 다소 아쉬웠지만 올해로 잭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에 등재된지 10주년 해로 더 특별하게 축제가
펼쳐지기에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아이들 할머니집 가기전에
들렸답니다 ^^
축제 기간 동안 금강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금강신관공원이더라고요~
신관 버스터미널과 신관 공영주차장을 비롯해서 총6곳이
운영됩니다 ㅎㅎ
주차장을 포함한 주요 지점에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무료로 축제장을 오갈 수 있어요!!
신관공원 주차장은 규모가 넓어서 많은 차량이 수용이 가능한데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서 전기 카트가 상시 운행됩니다 ㅎㅎ
금강신관공원 주차장 바로 옆이 행사장이었고
입구는 한층 근사하게 꾸며져 축제가 한창 진행중이었어요~
올해는 공주가 '2025~2026 방문의 해'로 지정된만큼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공주의 특별한 가을 축제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과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될거같아서 왔네요
출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종합 안내소와 공주시 브랜드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고 지역 특산물인 공주밤 가공식품
판매 부스와 웅진 체험마당이 이어져있어요
축제의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관람 포인트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공주의 특산물이 알밤인데 행사장 입구에는
알밤을 알리고 판매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서
방문객들이 구매를 할 수 있어요~
공주 밤빵, 밤 젤라또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꿀밤'이라 불릴만큼 달콤한 공주 밤은 크기가 크고
당도가 엄청 높아요 ㅎㅎ
저 역시 볼일때문에 지나가다가 공주휴게소에 들릴때면
꼭 밤을 사먹곤 했거든요~
행사장 한편에서는 아기자기한 공주 캐릭터 용품과
기념품도 판매되고 있었어요 ㅎㅎ
특히 축제의 마스코트 고마곰을 활용한 우산은 귀엽고
키링과 머리띠, 배지, 엽서 등 다양한 소품들이 함께 판매되고 있었네요
먹거리들도 당연히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었는데요~
지역의 향취를 담은 웅진골 맛집 부스가 있고
푸드트럭도 있었어요
먹거리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푸드트럭에서는 닭꼬치, 핫도그, 닭강정과 함께
커피와 차 등 간단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요
출출했던 저희는 오월 부스에서 갓 구운 파전과
따뜻한 어묵탕을 주문했어요 ㅎㅎ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 먹는 갓 구운 파전..
진짜 맛있더라고요 ㅋㅋ
아이들도 맛있다며 순삭..
웅진백제 별빛정원과 웅진백제 공예마을, 그리고
다채로운 꽃밭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특히 금강위에서 펼쳐지는 웅진백제 등불 향연이
너무 멋진곳이에요
국화도 예쁘게 심어져 있었는데 비가 내려서인지...
국화향이 유난히 진하게 느껴졌네요 ㅠㅠ
점점 해가 지니 곳곳에 조명이 들어오는데
핑크색으로 꾸며진 포토존과 다양한 조형물들이
화려한 빛을 띄우는데 너무 이쁘더라고요~
70회 공주 백제문화제의 주제였던 '진묘수' !!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석수를 캐릭터화했다고 해요 ㅎㅎ
진묘수 조형물을 배경으로 레이저쇼가 펼쳐지며
지난 축제를 지나 71회 축제의 부제인 동탁은잔(인면조,용,사슴무늬)
로 연결 되도록 구성해놓은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완전히 어두워지면 더 밝게 빛나는 축제현장이였어요 ㅎㅎ
전시 프로그램으로 금강 일원에서 펼쳐지는 웅진백제등불향연이
있는데 화렿나 장식과 함께 조명을 설치해 두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ㅎㅎ 어스름한 시간부터 해가지고 난뒤까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네요!
백제 유등을 통해 무령왕의 업적을 기리는 스토리를 따라
구간별로 연출해두었는데 배를 연결해 만든 배다리를 건너며
천천히 구경도 했어요^^
축제장에는 유등으로 사람 형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설치외더 있었고 어스름한 시간에 바라보는 것도
운치가 있었찌만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은 뒤에는 불빛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나면서 저 생동감 있는 연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금강위를 수놓은 황포돛배 장식도 정말 이뻤어요~
제법 많은 수의 돛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강 전체를
가득 채운듯한 장관을 보여주는데 너무 강렬했네요 ㅎㅎ
배다리를 건너면 공산성으로 이어지는데 청사초롱을
달아 놓아 꽃 길이 아닌 알록달록한 초롱길을 만들어놨더라고요
공주에서 공산성을 가장 중심이 되는 관광지 중 하나인데
공주 백제문화제 일정 기간에 이곳에서는 공산성 미디어아트와
백제어울마당, 백제마을고마촌 백제야 놀자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곳에서도 백제휴테라피를 비롯해서
다양한 체험과 행사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어요!
축제장에서는 달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 앞에 심어진 형형색색의 꽃들이 조화를 이루는데
비까지 오니까 진자 운치가 배에 배를 달했네요 ㅋㅋ
백제문화제 개막식도 저녁 6시 30분쯤 봤는데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우비를
입고 오셔서 보고 계시더라구요 ㅋㅋ
(저희 가족은 우비말고 우산을 쓰고 있었는데 우비가
더 편해보여서 우비 구매했네요)
개막식 축하 무대에는 가수 김지현, 김태우, 효린이 나왔고
특히 가수 김태우님의 폭발적인 고음과 가창력에 진짜
온 몸에 소름이 돋았었네요 ㅋㅋ
주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동탁은잔 천오백년의 기억'이라는
주체로 웅진 판타지아 공연과 한가위 락페스타, 한국 국악,
태국 전통 툼, 고향사랑 연예인 한마탕(박남정님이 오셨어요),
시니어 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어요 ㅎㅎ
볼게 너~무 많았네요
개막식과 함께 드론 라이팅쇼도 펼쳐졌는데
밤하늘에 떠오른 드론이 공주를 상징하는 캐릭터와
상징적인 것들로 변신하면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게 봤어요
1071대의 드론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멀리서봐도 엄청 쨍한게 비가왔는데도 너무 이쁘더라고요
아이들도 우와~ 우와~ 감탄하면서 본 드론 라이팅쇼였어요~
역시 할머니집 가기전에 들린게 신의 한수 ~~
아이들과 바빠서 놀러갈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이번에 긴~ 황금같은 추석연휴에 아이들과 같이
공주 백제축제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