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을하늘을 제대로 즐기는 완주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체험!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 전북 완주군 구이면 경각산에서 즐기는 패러글라이딩

 

(여기가 활강장인데 창공으로 나는 순간을 찍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진짜 여기서 찍는 사진은 인생컷이 될거같아요.)

 

누구나 한 번쯤은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우리 주변을 관심있게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패러글라이딩인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패러글라이딩을 즐겨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해발 650미터의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입니다.

하늘을 나는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가을철 경각산 하늘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날개들이 비상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산 정상(해발 350미터)까지 자동차 운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차 후 2~3분만 걸어가도 도착할 수 있는 지형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의 패러글라이더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활강장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안전안내문'인데 여기서 보니 상당히 무서워 보입니다만... 패러글라이딩은 생각보다 안전한 스포츠라고 하니 걱정 살짝 내려놓으세요ㅎㅎ)

 

∎ 경각산 지명과 관련된 썰!

 

 

경각산은 고래경(鯨), 뿔각(角)을 써서, 

<고래 등에 난 뿔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산 아래의 광곡마을에서 바라보면, 모악산 방향으로 머리를 향한 고래의 모습이며, 

정상에 있는 두 개의 바위가 마치 고래의 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이라서 ‘경각산’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역주민들은 구이저수지와 풍요로운 들녘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경각산과 모악산을 아버지와 어머니 산으로 부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모악산은 어머니가 치마를 입고 있는 모양이라서

어머니의 따뜻한 품안을 연상케 하는 모성적인 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경각산은 뿔이 난 숫컷 동물의 강인한 모양을 상징하며 남성적인 산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패러글라이딩으로 즐기는 가을 완주 경치!

 

 

또 해마다 수천여명의 패러글라이더들이 찾는 경각산은 

패러글라이딩 마니아뿐만 아니라 초보자들에게도 안성맞춤 장소라고 합니다. 

 

경각산 활공장은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뛰어난 풍경은 물론 

착륙장이 대부분 논이어서 재배가 끝난 논을 임대해서 착륙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호남 유일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자

대한민국 5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각산 활공장은 

주중에 30~40명이, 주말에 150~200여명의 패러글라이더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년 12월에 전주시장배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리고 있어 

전국 패러글라이더들에게 활공장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 패러글라이딩 교육 코스

 

 

패러글라이딩은 크게 솔로비행과 비행체험 등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혼자(솔로비행) 패러글라이딩을 타기 위해서는 

최소 15시간(3주)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상승기류를 타면 상공 1천m 이상도 올라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꾸고 빙빙 도는 스파이럴은 재미를 더한다고 합니다.

보통 여기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 대다수는 왕초보분들이라서

강사님이 뒤에 타서 조정하시고, 초보자분은 앞에서 활공을 즐기는 비행체험을 많이 합니다.

전문가분이 뒤에 타고 있으니 정말 안전하고 혹시라도 잘못 되면 보조낙하산도 있으니

너무 무서워하지마세요~

 

여담으로 

경각산 활공장에서 이륙한 패러글라이딩이 

무려 120km 떨어진 경남 사천시까지 비행한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ㄷㄷ

 

∎ 패러글라이딩 장비 대여 가능!

 

 

패러글라이딩에 필요한 장비는 날개에 해당하는 캐노피와 

비행시 의자역할을 하는 하네스, 유사시에 사용할 낙하산 등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헬멧과 고글, 장갑, 비행복, 고도기, 무전기 등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처음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할 때부터 장비는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패러글라이딩 강습받는 곳에서 초보자를 위해 장비를 대여해주기 때문이고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고 난 뒤 장비를 구입해도 늦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패러글라이딩 장비는 보통 풀세트로 구입할 경우 500만원 정도 비용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반면 중고장비의 경우 200~30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의 경우 한번 구입하면 레벨업을 하지 않는 이상 추가비용 없이 계속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취미생활이라고 합니다.

 

3일전에 전화주면 베스트이고, 최소 하루 전에 전화 예약 필수라고 합니다.

 

∎ 경각산과 방탄소년단의 인연

 

 

패러글라이딩 사장님을 통해 

2019년 화보 촬영차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활강장을 방문한

방탄소년단의 방문 썰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화보 촬영날에 방탄소년단이 이 곳을 오는지 사장님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검은색 SUV 차량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 수십 명이 패러글라이딩 업체를 둘러 쌓을 때 경각산 패러글라이딩업체 에어피닉스 사장님은 그냥 아이돌이겠거니 생각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들이 BTS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당장 중학생 딸부터 울고불고 난리였다고 합니다^^;;

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 방탄소년단 팬분이 BTS 멤버가 사용한 물병을 ‘득템’하기 위해 단숨에 달려와 가져갔다고ㄷㄷ

 

사장님 따님은 왜 방탄소년단 왔는데 부르지 않았냐고 하도 성을 내는 통에 

사장님은 본인이 사용하던 수건을 갖다 줬다고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장님 따님분은 아직도 그 수건을 방탄소년단이 사용한 수건인줄 알고

신줏단지 모시듯이 한다고ㅎㅎ

 

패러글라이딩 외엔 큰 관심이 없는 강사분들은

그 귀한 손님이 BTS인지도 잘 모르고 체험 비행에 임하셨다고 합니다.

 

 

방탄소년단이 온 패러글라이딩장이라고 홍보하고 싶어도

방탄소년단 소속사 허락 없이는 사진 한 장 붙일 수 없었고

완주군에서 제작한 BTS 로드 도장도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인근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에서 찍어야 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한번씩은 다 가본 방탄소년단 6가지 로드네요! 감개무량합니다ㅎㅎ)

 

∎ 패러글라이딩의 매력

 

패러글라이딩은 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행 중에는 주변의 자연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각산에서는 푸른 숲과 맑은 하늘이 어우러져 마치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비행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순간,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처음에는 긴장되지만 곧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변 풍경들을 바라보면 일상의 걱정들이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나만의 특별한 시간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 비행 전 준비사항

 

비행하기 전에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안전 장비를 점검해야 하며, 날씨와 바람 상태도 확인해야 해요. 경험이 부족하다면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듣고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또한 편안한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면 더욱 쾌적하게 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