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을 정취가 제대로 느껴지는 시골마을 예쁜 한옥카페!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저번에 부귀 메타세콰이어길을 갔다오면서 들린 <모래재 사이>라는 농가형 레스토랑에 다녀왔는데요.

식사도 했으니 당연히 커피 한잔하고 가야하잖아요ㅎㅎ

용담호 쪽으로 넘어가는 코스에 가을에 가기 좋은 예쁜 한옥카페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전북 진안군 부귀면에 있는 <다뭇>이라는 카페인데요.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북 사람들도 생소한 진안군 부귀면은 전형적인 시골마을의 모습입니다.

면 중심지에만 면사무소, 파출소, 학교, 농협과 거기에 딸린 하나로 마트, 각종 치킨집과 중국집, 식당이 있고 그 외는 상당히 횅한 느낌이 있는데요.

하지만 그런 시골마을 풍경의 부귀면에도 숨은 진주처럼 자리잡고 있는 예쁜 한옥카페가 있습니다.

 

ㅁ 찾아갈 때 꿀팁과 주차장

 

 

우선 <다뭇> 카페 들리실때 내비에는 ‘부귀면 행정복지센터’로 치고 오시면 됩니다.

거기가 주차장이 넓고 ‘부귀면 행정복지센터’ 뒤편에 카페가 위치해서 걸어서 1분거리에 있거든요ㅎㅎ

진짜 여기 부귀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짱 넓습니다ㅋ

 

ㅁ 카페 외관

 

 

우선 아주 상큼한 블루칼러의 표지판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한옥주택을 최대한 살려 리모델링해 만든 카페이다보니

그냥 일반주택인줄 알고 그냥 지나치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가 싶습니다ㅋ

 

 

<다뭇>의 대문을 지나면 

대문과 담벼락 뒤편에 감추어져있던 돌절구를 재활용해서 만든 정원이 있습니다.

돌절구 안에 물을 넣어서 수생식물을 키우시는 사장님의 인테리어 센스가 엿보입니다.

 

 

멀리서 볼때는 그냥 시골 외할머니 집처럼 보였는데

막상 대문으로 들어서서 

처음 보자마자 한옥과 현대식 건물의 조화, 동서양의 조화에 놀랬습니다ㅎㅎ

 

지붕은 한옥스타일로 그대로 살리면서도

지붕 아래는 유리와 함께 한국의 고유한 전통미인 문살을 그대로 살려놓으셨으니 말입니다.

 

가게 외부는 통창으로 만들어서

잔디밭 깔리 부잣집 마냥 조경이 잘해놓은 가든을 바라볼수있는 것도 너무나 멋있었는데요ㅎㅎ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은 날은 야외에서 커피 한잔 하면 너무 기분 좋습니다^^

 

ㅁ <다뭇> 카페의 내부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인 풍경소리ㅎㅎ

한옥카페의 특징을 잘 살린 사장님의 옛 소품을 활용한 디테일한 인테리어 센스 굿입니다ㅋ

 

카페 내부는 편하게 그냥 시멘트로 발라서 현대적인 카페일 줄알았는데...

한옥의 서가래와 기둥을 다 살린 MZ카페 스타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조명을 잘 세팅해놓고 이렇게 꾸며 놓으니 좀 더 힙한 느낌의 한옥카페로 재탄생한 느낌입니다.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건 카페 중앙에 활짝 뜬 저 보름달 모양의 조명이었습니다.

저런 보름달 하나 우리집 아파트 벽에 설치해놓고 싶습니다ㅎㅎ

 

(이 카페는 야경도 너무 멋집니다. 스페이셜한 날에는 야간에도 운영하시는 센스있는 사장님이십니다ㅎㅎ)

 

ㅁ <다뭇> 카페의 메뉴

 

 

이 곳 시그니처 메뉴는 누가 뭐래도 흑임자 크림라떼인거 같습니다.

흑임자의 고소한 맛과 함께 크리미한게 바닐라라떼만 주구장창 먹는 저에겐 신세계였습니다ㅎㅎ

 

 

거기에 휘낭시에와 가래떡까지 함께 간식으로 먹는다면 정말 최강의 조합입니다!

휘낭시에도 종류가 다양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기본맛 휘낭시에 뿐아니라 초코 휘낭시에, 인절미 휘낭시에, 누에띠에 휘낭시에 

등등 다양한 휘낭시에가 있었습니다.

 

(초코 휘낭시에 단면 짤입니다. 견과류가 올라가 있어서 고소하고 단백달콤하니 아이들도 좋아해요~)

 

또 <다뭇> 카페엔

황치즈파운드케이크, 치즈케이크를 비롯한 각종 케이크와 함께 쿠키들도 준비되어있어

커피와 함께 배도 든든히 채울수가 있습니다.

 

ㅁ 공짜로 휘낭시에가 먹고 싶다면?

 

 

카페 <다뭇>에서 파는 휘낭시에를 먹고 싶으시다면 

녹색창 검색포털에 카페 영수증과 함께 솔직리뷰를 남겨주시면 드셔보실 수 있습니다!

 

후기 쓰느라 손가락 육체노동은 조금 필요하겠지만

서비스로 받은 휘낭시에 한입 먹으면 그 육체노동의 노고가 확 풀립니다^^

 

ㅁ <다뭇>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고 계시는 사장님!!!

 

(마을 높으신 분들과 함께 사진 찍으시느라 근엄진 표정이시지만 사장님 너무 좋으신 분이십니다ㅎㅎ)

 

여기서 계속 드는 의문점 하나!

혹시 <다뭇>이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다뭇’은 

순수 우리말로 ‘같이 하다’ 또는 ‘더불어 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카페의 젊은 사장님께서는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을 하게 되었다며

가게 앞에 '착한가게' 명판까지 달고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진짜 진정한 <다뭇>의 가치를 실천하며 카페를 운영하고 계신 멋진 사장님 입니다!

 

이런 좋은 뜻을 가진 사장님이기에 더더욱 카페 가서 커피 한잔이라도 더 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