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라면이 맛있는 곳은 <대일분식>인가 보네요. 탕수육이 맛있는 곳은 <우리분식> 기억해야겠어요.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전북 익산시에 거주하는 시민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익산 짬뽕라면&미니탕수육 맛집이 있는데
바로 대일분식과 우리분식 입니다.
익산 중앙시장 골목길에서
바로 옆 가게에 위치하고 있어 라이벌 아닌 라이벌 관계이고
익산 시민분들도 대일분식派 vs 우리분식派로 나눌 정도로 맛평가가 갈립니다.
1편에선 대일분식을 분석했으니 2편에선 우리분식을 분석해보겠습니다.
ㅁ 주차장과 찾아오는 길
<익산 중앙시장 주차장>으로 네비를 치면 아주 편하게 주차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분식 이용시 1시간 주차권을 발급해주기에
아주 편한 마음으로 주차하시고
한 5분정도 천천히 걸어오시다보면 우리분식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모를땐 중앙시장 입구에서
탕수육 잘하는 분식집이라고 물어보시면 바로 알려주실겁니다.
아님 탕수육 튀기는 냄새가 꼬소하게 나는 곳으로
후각 네비게이션 타고 들어가면 얼추 맞습니다.
ㅁ 우리분식 외관
쯔양이 두번째로 찾은
익산의 짬뽕라면&미니탕수육 맛집 <우리분식>인데요.
라이벌 가게인 <대일분식>과 마찬가지로 '원조 짬뽕라면, 탕수육 포장 전문'이라고 써진
길가 간판이 보이네요ㅎㅎ
앞에는 벌써 엄청나게 튀겨진 탕수육들이 손님 맞을 준비를 제대로 하네요^^
ㅁ 우리 분식 메뉴(2025년 버전)
이 집도 그냥 짬뽕라면 하나, 탕수육 1인분씩으로 시키면 될듯합니다.
25년 현재 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여전히 착한 가격을 유지하는 <우리분식>집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않은 손님들을 위해서 이 착한 가격을 유지해주시는 사장님 감사합니다^^
4천원 짬뽕라면 + 3,500원 탕수육 1인분 시켜도 7,500원입니다.
이 가격이면 중국집에서 기본 짜장면 한그릇도 못 먹을 수 있는 가격인데요ㅎㅎ
ㅁ 1인분 3,500원 탕수육
탕수육을 주문하면 남자 사장님께서 바로 가게 입구 앞 초벌된 탕수육을
뜨겁게 예열된 기름솥에 넣어 다시 튀겨주십니다.
거의 두번 넘게 튀겨주셔서 바삭함이 좋습니다.
보통 원조 짬뽕라면과 탕수육을 시키면
라면보다 탕수육이 더 빨리 테이블에 배달됩니다.
찍먹 가능한 재질(?)의 바삭한 튀김옷이 특징임에도
찍먹, 부먹 모두 쌉가능한 탕수육 상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식으면 살짝 단단해지는데 식으면 식은대로 맛이 있습니다ㅎㅎ
고소한 튀김옷이 매력이라서
바싹한 부분도 있고 푹신한 부분도 있는데요.
두툼한 고기살때문에 소스없이 튀김만 먹어도 고소하였습니다.
소스가 묻지 않은 상태에서 보니
샛노란 탕수육을 보니 좋은 기름을 쓰는거같다고 추리하는 쯔양님이셨습니다.
고기 튀김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옆가게인 대일분식 보다 달짝지근하면서 살짝 더 시큼한 맛이 나는 소스가 특징이었습니다.
기본 부먹으로 나오지만
찍먹파는 사장님께 미리 말씀하시면 소스를 따로 주십니다.
저는 찍먹파지만 이 집만큼은 그냥 부먹으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ㅎㅎ
많은 분들이 추억의 미니 탕수육 맛을 못 잊고
잠깐 들려서 탕수육을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솔직히 매장 안에서 먹는게 따끈하니 가장 맛있지만
포장해서 집으로 가신다면
드실때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7분>으로 설정해두시면 된다고 합니다^^
(혹시 모르실까봐 벽마다 에에프라이어 조리 온도와 시간을 써두신 친절한 사장님ㅋㅋ)
ㅁ 동태탕(?) 느낌나는 4,500원 원조 짬뽕라면
손님들이 말씀하시는데
4,500원 원조 짬뽕라면과 4천원 그냥 짬뽕라면이 있는데
그 차이를 잘 모르신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설명해주시는데
그 500원 차이는 바로 바지락이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합니다ㅎㅎ
바지락이 들어가면 시원한 국물로 업그레이드 되기에 500원 추가해서 꼭 '원조 짬뽕라면' 드시길 강추합니다.
대일분식은 오로지 오징어, 바지락, 양배추, 청양고추로 맛을 내는데 반해,
이집은 어묵도 들어갑니다.
어묵이 추가적으로 들어가서 달달하면서 살짝 신맛이 납니다.
하지만 쯔양님 표현을 빌리면
이 원조 짬뽕라면은 너무 시원하고 칼칼해서 동태탕 느낌이 날 정도로라고ㄷㄷ
사장님께서 자꾸 '원조', '원조'를 붙이셨는데
여기 <원조 짬뽕라면>에 30년 인생을 바친 사장님이라고 하셨습니다^^
3. 4천원 일반 짬뽕라면
바지락 없는 맑은 버전의 짬뽕라면인데 국물이 제대로 얼큰하고 시원합니다.
마치 술 안먹었어도 해장되는 느낌인데
특별히 바지락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500원 더 내고 바지락이 들어간 <원조 짬뽕라면>을 먹을 듯하네요ㅎㅎ
ㅁ 4,500원 <만두짬뽕라면>
이 집은 기본 짬뽕라면에 500원 차이로 토핑이 추가되면 추가되는 시스템입니다.
만두 짬뽕라면은 바지락 대신 만두가 들어가서 4,500원이 되었습니다.
바지락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이런 다양한 토핑이 들어간 짬뽕라면 메뉴를 시키겠지만
앞서 말씀드리다시피 1pick은 무조건 <원조 짬뽕라면>일거 같습니다.
ㅁ 마무리
제 학창시절에 우리분식 사장님이 살짝 무뚝뚝하단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쯔양님이 오셔서 쯔양님을 응대하는 모습을 보니
손님들 대하는 친절하면서도 언변이 많이 늘으셨더라구요ㅎㅎ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러 유명 너튜버님의 방송에 나오시는
단골집 사장님 부부를 보니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쯔양님이 오셔서 구체적으로 언급은 하시진 않았지만
센스있게 유추해보자면
짬뽕 라면이 맛있는 곳은 <대일분식>
탕수육이 맛있는 곳은 <우리분식>
으로 볼 수 있을거 같아요ㅎㅎ
(제 의견이 아니라 쯔양 님의 선택을 유추해봤어요. 이견이 있을시 여러분이 맞아요ㅠ)
쯔양님의 기획으로
다시 찾아본 두 추억의 가게를 보니 너무 추억돋고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이 떠올라 행복했던 거 같습니다.
요즘같이 쌀쌀한 겨울에 원조 짬뽕라면 드시러 오세요!
에피타이저로 미니 탕수육도 꼭 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