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고즈넉하니 분위기가 좋은 공원이네요~~ 저 아치로 만들어진 다리가 참 이쁜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전라도에 사는 50대 남성입니다.
이제 12월이 되면서 올해의 마지막달이 왔네요ㅎㅎ
가을의 끝자락이 아쉬워 아내와 점심식사하고
동네 근처 덕진공원을 산책했습니다~
<덕진공원>
전북특별자치조 저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
덕진공원은 여름에는 연꽃이 아름다운 공원이고
겨울엔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은 공원입니다ㅎㅎ
산책길 및 연화정 도서관이 조성되어 있어서
함께 들러보기 좋고 덕진공원 무료 주차장 이용이 가능해요!
(연화정 도서관은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에요~)
연화정 도서관 외에도 덕진공원 정문인
연지문, 연화교, 야호 맘껏 숲놀이터, 취향정(연꽃에 취한다는 곳)
등의 시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래 전엔 오리배도 있었어요ㅎㅎ)
덕진공원이 약 10년 전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보수 공사가 시작되면서 도서관 개관, 연화교 건설 등
많이 달라졌어요~^^
중앙에는 나무가 적어 여름엔 좀 덥겠지만
겨울엔 확 트인 시야가 좋더라고요!
덕진공원에 자주 산책했었는데
사계절 다 분위기가 다른 공원이에요ㅎㅎ
연꽃도, 벚꽃도 없는 계절이지만 또 겨울 공원 나름의
매력도 있었습니다!
연화정은 덕진공원 안에 있는 한옥 도서관이고
전주에는 12개의 시립도서관과 다야한 컨셉을 지닌
작은 도서관들이 있어요 ㅎㅎ
한옥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이자
덕진 공원을 산책하다 쉬어가기 좋은곳입니다~!
여느 도서관과 동일하게 월요일은 휴무에요
(크리스마스에도 휴무니 참고하세요!)
이전에는 나무였나 철제였나 조금 출렁거리는
다리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2020년도 새로 지어진
연화교는 걷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약간의 하자인지 바닥 타일이 뜨는 곳이 있으니
돌부리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셔야해요!
찬 바람이 부는 날이었지만 볕이 좋아
산책하기에 괜찮은 날씨였고 강지와 산책 나온
몇 명의 동네 주민도 있었고~ 아내와 웃고 떠들며
공원 반바퀴를 돌았네요 ^^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조용히 대화 나누며
산책하기에 딱 좋은 <덕진공원> !!
12월 초니까 단풍나무도 잎이 거의 다 떨어져
겨울 느낌이 강해진 덕진공원이였어요 ㅎㅎ
찬바람과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말라버린 수생식물들~
딱 겨울 감성이 그대로죠?!
그래도 12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푸른빛을 유지하고 있던 버드나무~
한쪽만 보면 계절을 가늠하기 힘들었어요 ㅋㅋ
어디를 보면 여름~ 어딜 보면 가을,
다른 쪽을 보면 겨울인 덕진공원 ㅋㅋ
(버드나무가 4~5월에 개화하는 활엽낙엽수인데도
불구하고 초겨울인 12월까지도 잎이 파릇파릇하네요)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구경하며
걷는데 낙엽이 별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ㅋㅋ
덕진공원에서 낙엽 밟는 소리가 좋았던(?) 산책이였고
덕진공원 정문에서 산책을 시작해도 좋지만 전북대학교
농대와 기숙사를 거쳐 야호숲 놀이터부터 산책을 시작해도 코스가 너무 좋아요!
유모차나 휠체어 끌기 어려울 오르막 구간이 있긴 하지만
크게 힘들진 않을거같고 반려견 데리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덕진공원>
힘들면 연못 중앙 연화정 도서관에서 잠시 숨돌리고 걸으셔도 되고
12월의 <덕진공원>은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초입느낌이 강했습니다
(아,, 물론 저번주 초 기준으로요!!)
전주에 오시게 된다면 가볍게, 조용하게, 한적하게 겨울 감성을 느끼며
<덕진공원>에서 산책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