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대로 나는 농협 창고(?) 카페입니다!

 

30대 전라도에 거주하는 직장인 남성입니다.

여긴 뭐하는 곳인지 아시겠나요?

 

여기 농협 창고가 아니라 

전주 덕진구 산정동에 있는 농협 미곡 창고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입니다ㅎㅎ

 

ㅁ 접근성

 

 

창고 철문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영업시간표입니다ㅎㅎ

영업시간 9:00 ~ 22:00 (빵 나오는 시간 11시)

여기는 휴무일 없습니다.

 

주차장 매우 넓고 테슬라 차주들은 '슈퍼차저'가 있는 카페로 유명한가보더라구요.

 

ㅁ 카페 외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농협 미곡 창고를 개조해 만들었다는 미곡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전주역 근처를 지나가다보면 분명 농협 창고 같은데

사람들과 차량이 많은 곳을 보셨을거 같아요.

요즘 MZ카페스럽게 아주 힙하게 생긴 창고 카페입니다.

 

 

하지만 카페 입구부터 2018년부터 블루리본이 7개ㄷㄷ

(참고로 블루리본 1개는 '재방문 의사 있음'을 뜻하는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입니다.)

 

ㅁ 카페 내부

 

 

들어가자마자 대형 트리가 반겨주고,

로스팅 카페답게

로스팅 기계도 놓여 있습니다.

 

 

먼지 가득하고 쌀자루만 있을거 같은 외관과는 다르게

2층으로 되어있어 넓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실내 인테리어입니다.

 

 

2층에 올라와 보니 야외 좌석도 있고,

햇볕이 따뜻하게 드는 창가 좌석도 있고,

1층이 내려다보이는 바 좌석도 있다.

2층에도 역시 작가의 그림이 곳곳에 걸려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반대편 2층에도 작가의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고,

단체석도 구비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와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매장이 엄청 넓은데도

소리가 울리지 않아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다.

 

ㅁ 카페 음료 메뉴

 

(드립 원두의 종류도 많고 각종 음료와 베이커리, 쿠키도 팔아서 가격이 조금 있습니다ㅠㅠ)

 

 

제가 추천하고 싶은 음료는 <무산소 아메리카노>입니다.

무산소 아메리카노는 와인과 시나몬 향이 잘 어우러진 맛있는 발효 커피로

아메리카노가 8천원이라서 조금 비싸긴 하지만, 너무 맛있는 커피였습니다ㅎㅎ

 

특이한 이름으로 눈에 띄는 아메리카노 메뉴가 미곡 아메리카노와 산정 아메리카노가 있었는데요!

미곡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는 커피이고

산정 아메리카노는 고소한 맛이라고 합니다.

(미곡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매우 강하니 주의하세요ㅎㅎ)

 

 

저처럼 달달한 거 좋아하시는 분은

미곡 밀크티도 좋습니다ㅎㅎ

 

 

1층은 로스팅 기계와 원두 판매 공간도 있어 볼거리가 풍성했고, 

한쪽엔 사장님의 다양한 커피 관련 대회 수상 경력의 상패가 전시되어 

이 곳만 봐도 실력있는 카페임을 알 수 있어요ㅎㅎ

 

​

원두 병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각각의 향미와 로스팅 포인트가 상세하게 적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좋은 곳이에요.

 

 

​또한 원두, 드립백 판매도 하고 있어 여행 선물 혹은

집에서 즐길 커피를 사기에도 좋아요.

 

ㅁ 음료만큼 다양한 베이커리~

 

 

여기는 음료메뉴만큼이나 다양한 베이커리 간식이 있더라구요.

커피나 음료 먹으면서 간단하게 출출한 배까지 채울 수 있을거같아요~

제가 주문한 베이커리 메뉴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당!

 

∎ 잠봉 소금빵 

 

 

소금빵에 짭짤한 잠봉과 버터가 들어있는 '잠봉 소금빵'입니다!

빵색깔이 살짝 거시기하지만...

버터의 풍미와 잠봉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려요ㅎㅎ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고, 

커피와 만나면

한층 더 깊어지는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 소금빵

 

 

소금빵은 겉은 버터향이 진하게 올라오고,

위에 뿌려진 굵은 소금이 씹히면서

고소함이 극대화됩니다.

빵 결이 촘촘하고 쫀득해서 커피와 궁합이 좋아요.

 

∎ 단팥빵

 

 

어린아이들은 보자마자 꾹 눌러버리고 싶게 만드는 푹신함이 살아있는 단팥빵 비주얼이에요ㅎㅎ

단팥빵은 달지 않은 팥앙금이 꽉 차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고, 빵 자체가 촉촉해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함이 퍼져요.

​담백한 단팥빵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맛입니다.

 

(갓 나온 식빵도 너무 맛있고 빵냄새도 너무 좋았어요!)

 

ㅁ 마무리

 

 

가격은 살짝 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전주 로스터리 카페일거 같습니다ㅎㅎ

 

미곡로스터리 이 곳은 단순히 커피만 파는 곳이 아닌

커피를 경험하게 해주는 공간 같은 느낌입니다.

 

​넓고 쾌적한 공간, 직접 로스팅한 깊은 커피 맛,

다양한 원두와 수준 높은 베이커리까지! 

이 모든 요소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럽니니다ㅎㅎ

 

혹시 전주에서 제대로 된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미곡 로스터리>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