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볼거리와 선물이 가득한 <진안 겨울동화축제>입니다!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혹시 진안군에서 12월에 펼쳐지는 <진안 겨울동화축제>를 아시나요?

진안군은 다른 지역보다 지대가 높은 '진안고원' 위에 있기에

보통 전주시보다 겨울에 -3도 정도는 더 춥습니다.

추운 겨울을 즐기기에 딱 좋은 진안군의 <진안 겨울동화축제> 후기 남겨봅니다.

  

ㅁ 주차장

 

 

홍삼축제 같은 대규모 행사에는 셔틀버스도 운행했었는데

이번엔 따로 셔틀버스 운행은 없는거 같습니다.

만약 아이들 데리고 자차로 진안군에 방문하시면

홍삼스파랜드 말고 <진안역사박물관 주차장>으로 네비를 맞춰서 오세요!

그쪽에 주차하고 내려오는게 더 안락합니다.

 

ㅁ 스탬프투어로 더 재미있게 즐기는 진안 겨울동화축제!

 

 

입구부터 벌써 축제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그리고 곧 있을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함께 마치 진안군 캐릭터 '빠망이'가 

루돌프 마냥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행사가 펼쳐지는 

진안 마이산 북부 농촌테마공원 광장(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778)은

기존에 진안 흑돼지 동상이 설치되어있었는데

겨울 축제 분위기에 맞게 두툼한 체크무늬 담요와 함께

루돌프 대신 흑돼지가 있어 진안군스러운 겨울축제 느낌이 났습니다ㅋㅋ

(역시 크리스마스엔 루돌프 보단 진안군 흑돼지나 빠망이죠ㅎㅎ)

 

 

도착하자마자 챙겨야하는게 운영부스에서 스탬프투어 미션 종이를 받았습니다!

스탬프 투어 완료시 빠망이 인형키링 및 경품권 증정하고

3개 체험 완료시 빠망이 연필캡 증정,

5개 체험 완료시 미니트리 증정,

7개 체험 완료시 빠망이 스티커 증정한다고 합니다.

 

(각종 미션을 치열하게 수행하면 전리품(?)으로 이런 진안군 선물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ㅎㅎ 귀엽쥬~)

 

ㅁ 맛있는 냄새만 맡고 온 <구이존>

 

 

미션 성공 경품이 걸린 스탬프투어를 위해 서둘러가던 중

맛있는 냄새가 나고 많은 분들이 줄 서 계신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겨울간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인 구이존이었습니다.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되기에 후다닥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11시~12시까지 마시멜로우와 쫀드기를 구워먹고

12시 30분에 군밤 선착순 30명, 군고구마 20명씩

오전에 1번 실시하고

똑같은 메뉴로 오후 14시 30분에도 시작합니다.

하지만 오픈런하지 않으면 무료간식 얻어먹기 엄청 빡셉니다ㅠㅠ

축제 구경한다고 어영부영하다가 맛있는 냄새만 맡고 오기 십상입니다...

 

ㅁ 장작패기 체험

 

 

구이존에서 아무것도 획득하지 못한 우리 가족ㅠ

대신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에서 단골로 나오는

장작패기 체험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장작은커녕 연탄 한번 안 갈아보고

아파트 가스 보일러로 귀하게(?) 자란 아이들이라서

장작패기체험을 잘 할 수 있을까했는데요ㅎㅎ

생각보다 진지하게 장작패기 체험에 임하는 아이들이라

못한다고 놀릴 수 도 없었습니다.

 

사실 저도 장작패기는 캠핑갈 때 한두번 해봐서 그런지

마치 <나는 자연인이다>의 자연인처럼 프로페셔널한 장작패기가 안되네요^^;;

 

ㅁ 아이들이 좋아 죽는(?) 놀이기구

 

 

진안 겨울동화축제장인 마이산 북부 농촌테마공원 광장을 크게 되는 미니열차가 있습니다.

당연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미니열차였어요ㅎㅎ

 

거기에 작년에는 없었던 회전목마의 등장까지!

(탑승가능 키제한이 있는데 1M가 넘어야한데요. 하지만 부모님 동반이면 1M 미만도 가능입니다.)

 

ㅁ 아이스가 없는(?) <아이스링크장>ㅋㅋ

 

 

진안 겨울동화축제에는 '미니 아이스링크장'도 설치가 되었는데요!

진짜 아이스는 아니고 아크릴 표면 위에 윤활유를 발라 아이스 스케이팅을 하는 기분만 냈습니다ㅎㅎ

근데 행사장에 아이스 스케이트화랑 장갑, 올인원 방수복까지 준비되어있어

아이스 스케이트화를 신고 체험을 해볼 수가 있어요!

거기에 인간 컬링까지 할 수 있습니다!

 

ㅁ 오너먼트 만들기

 

 

행사장 곳곳에 써있는 ‘오너먼트’...

혹시 오너먼트(ornament)가 뭔지 아시나요?

알아보니 공예품 등에 다양한 장식과 가치를 더하기는 행위라고 하네요ㅎㅎ

쉽게 말해 ‘공예품 꾸미기’로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다양한 체험부스 중

스탬프투어 미션으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가 있었습니다.

1개당 천원의 체험료가 있지만

3개만 체험해도 스탬프투어 보상으로 ‘미니트리’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혜자체험이에요ㅎㅎ

 

체험부스 한 오너먼트당 4명정도가 함께 할 수 있어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그래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공예품을 꾸미는 아이들을 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안았어요ㅋ

 

ㅁ 놀거리 체험 프로그램

 

 

체험료가 있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대부분 체험료가 없는 놀거리 프로그램이었어요.

 

인생네컷, 팽이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다도체험 등등이었는데요.

우선 인생네컷부터 말씀드리면

분명 인생4컷인데 3장 찍고 2개를 골라 인쇄가 되는 시스템^^;;

그래도 공짜로 추억을 담은 인생4컷 비스무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팽이만들기는 직접 100% 핸드메이드 나무팽이 만들기는 아니고

전통 나무팽이에 색칠하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때문인지 ‘달고나 만들기’ 체험 가능했습니다.

요즘 달고나 보다 훨씬 맛난게 많은 세상에서

달고나를 제조하면서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ㅋ

 

ㅁ 실내키즈카페

 

 

진안축제할때만 개방되는 실내 키즈카페가 행사장에 있습니다.

토요일 점심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해서 이곳으로 피신을 갔습니다.

올해는 실내키즈카페에 성인 안전요원분이 있어 조금 더 안심하며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정신없이 놀때 에너지 보충해야겠죠ㅎㅎ

 

ㅁ 케이크 만들기

 

 

겨울동화축제답게 산타 케이크를 만들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한껏 끌어올릴수있었는데요.

기본 케이크 위에 크림과 각종 과일을 올려서 나만의 산타케이크를 만드는 겁니다.

 

 

체험비는 3천원인데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케이크라서 체험 퀄리티가 좋습니다ㅎㅎ

 

ㅁ 중앙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들

 

 

체험 부스가 행사장 모서리를 뺑 두르고 있다면

중앙무대는 시간대 별로 각종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소규모 공연이라서 아쉽게도 유명 초대가수분은 없었지만

그래도 각종 이벤트와 함께 K-POP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도 했습니다.

 

뮤지컬이라서 라이브로 하셨는데

추운 겨울 야외공연장이라 음향시설이 열약한 상황인데도

성량으로 찍어 누르는 배우분들 대박이었습니다ㄷㄷ

 

우리 진안군 캐릭터는 여기서도 사진찍어주고 앞에서 춤추느라 열일중이네요ㅠㅠ

 

ㅁ 빠망이 팝업스토어

 

 

명예 진안군민인 '빠망이'인데요ㅎㅎ

루돌프 자리를 그대로 '빠망이'가 대체해도 될 정도입니다.

빠망이 캐릭터가 행사장을 돌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각종 포토존에 빠망이가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선 빠망이 굿즈도 판매했습니다.

 

ㅁ 먹거리 부스 & 푸드트럭

 

 

역시 축제하면 먹거리죠ㅎㅎ

추운 겨울축제이다보니

따뜻한 커피, 튀김, 어묵, 토스트, 라면, 소시지처럼

간단한 간식류들이 인기였습니다.

 

 

혹시 든든한 한끼를 원한다면

행사장 근처 ‘더덕 돼지구이’ 추천드립니다ㅎㅎ

 

ㅁ 마무리

 

 

열심히 준비해주신 행사인데

아쉽게도 행사를 하는 주말동안 비와 눈이 내려서

일부 행사 진행에 차질도 있었지만

오히려 눈이 내리니 더 겨울동화축제 같았습니다ㅎㅎ

 

 

거기에 몰려든 관광객분들이 행여 다칠세라

진안군에서 근무하는 경찰, 소방관분들 나오셔서 안전을 책임져주셔서 든든했습니다.

 

저번 주말에만 진행되어서 이미 축제는 마무리되었지만

진안 겨울동화축제를 기억해두셨다가

내년에는 꼭 가족, 연인과 함께 

마이산에서 따뜻하고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