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요즘처럼 쌀쌀한 겨울바람 맞으면 전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맑고 찐한 담백한 국물맛이 일품인 갈비탕인데요ㅎㅎ

 

저도 인터넷에서 파는 갈비탕 즉석식품이 냉장고에 있어서 자주 해먹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이 곳의 갈비탕은 홈쇼핑에서 파는 제품과는 

맛이 어나더레벨이라는 거 우선 밝힙니다ㅋ

 

바로 전북 익산시 인화동 <진미가>라는 가게인데요!

 

ㅁ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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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주차가 어려워서

점심시간이면 금방 주차자리가 없어집니다.

피크타임에 늦게 가면 어쩔 수 없이 인근 다른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올수도 있습니다ㅠ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영업시간은

09:30~20:30 (브레이크 타임: 14:30 ~ 16:30)이고

익산역에서 내리시면 택시로 7분여 거리입니다.

 

ㅁ 익산 <진미가>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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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진미가>에선 무쇠 가마솥에서 매일 새로 끓여서

24시간 내에 모두 판매한다고 합니다.

 

혹시 인터넷에서 파는 시제품이나 농축액을 쓰는 거 아닌지

조리하는 곳을 살짝 훔쳐봤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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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끓이는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

커다란 무쇠 가마솥이 두 개나 장착되어있습니다.

이 가게에 워낙 맛의 핵심이다보니

사장님께서 직접 뼈작업 후 열심히 두 무쇠 솥으로 끓이고 계셨습니다ㅎㅎ

 

점심시간에 하나는 완판되고

나머지 하나가 추후에 올 손님들을 위해 열심히 끓고 있었습니다.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원래는 아버지가 하시던 식당을 따님이 이어받아서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대를 이어서 따님이 가업을 이어간다고 하니 더더욱 맛에 대한 믿음이 갔습니다.

(젊은 사장님이 미인이시고, 부잣집 맏며느리 스타일이십니다^^)

 

그리고 위생에도 신경을 써서 익산시로부터 안심식당 지정업체로도 선정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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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미가> 식당은

25712일에 <놀라운 토요일> 프로그램에서 퀴즈 맞추면 음식을 상품으로 맛보게 해주는데

거기서 갈비찜 맛집으로 소개까지 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방송 보시고 찾는 분들이 체감상 더 많아지신거같아요ㅎㅎ

 

ㅁ 매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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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유명세에 비해 생각보다도 작은 느낌이 있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점심 피크타임에는 10~30분정도의 웨이팅시간이 존재하는데

매장 안에도 기다리는 좌석이 있어 많이 춥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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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안에 갈비집과 분위기가 매칭이 잘 될는지 모르겠지만

짱구와 각종 피규어들이 전시가 되어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장난감 구경도하고 사진도 찍게 되더라구요ㅎㅎ

젊은 사장님의 최애는 짱구인 걸로 추측되네요ㅋ

 

ㅁ 식사 전 건강차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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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반찬과 물을 먼저 세팅해주는데

그냥 보리차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쓴맛이 느껴졌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12가지 한약재를 다려서 만든 건강차로서

손님을 위해 먼저 대접한다고 합니다.

12가지 한약재를 다려서 만든 건강차라고 하시니

바로 건강생각하며 원샷 때려봤습니다ㅎㅎ

 

ㅁ 너무 맛있는 밑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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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 김치, 깍두기, 오징어 젓갈, 그리고 목이버섯 초무침입니다.

사진상의 때깔만으로도 감이 오시겠지만 여기 겉절이 김치 정말 맛있습니다ㅎㅎ

(맛집들 중에 겉절이 김치 안 맛있는데가 거의 없을 정도로 겉절이는 제게 있어 맛집 판단의 척도입니다ㅋ)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겉절이 김치, 깍두기, 오징어 젓갈이야 원래 갈비탕에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지만

목이버섯 초무침을 밑반찬으로 주시는 건 의외였는데요.

하지만 갈비탕이 느끼하게 느껴질 때 한번씩 목이버섯 초무침을 먹어주면

느끼함이 싹 가시며 기름기 가득했던 입맛이 리프레시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오징어 젓갈은 밥말았을 때 심심해진 간을 확 다잡아주는 역할을 제대로 합니다.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오징어 젓갈, 그리고 목이버섯 초무침은 호불호가 있어서

반찬으로 안 주시면 직원분께 요청해주시면 됩니다ㅎㅎ

참고로 전 무조건 달라고 해서 리필까지해서 맛을 봅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위생문제로 셀프리필은 안되고 

직원분을 호출해셔서 더 달라고 해야한다고 하네요.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또 여기서 세팅되어있는 소금 또한 신안 최고급 천일염만 쓰신다고 하네요.

 

ㅁ 쏘 스페이셜하고 헬씨한 <강황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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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손님들이 놀라는게 밥공기를 열면 밥이 노란 공기밥이 있다는 거!

맞습니다.

보통 식당에서는 백미로 만든 공기밥을 주지만

이 집은 특이하게 강황을 넣어 만든 강황 공기밥을 줍니다ㅎㅎ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은 항암, 항염에 좋은 건강식품이라고

방송에서 하도 많이 선전을 해서 인지 백미보다 훨씬 건강한 느낌이 듭니다.

특이한게 밥색깔이 노래서 카레맛이 날 줄 알았는데 그냥 백미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더 좋은 건 강황 공기밥을 필요하면 추가비용 없이 먹을 수 가 있습니다.

그래서 갈때마다 무조건 2공기는 먹어요ㅎㅎ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벽에 붙어 있는데 진미가 식당의 사장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문구네요ㅎㅎ '착한 특별함' 인정입니다!)

 

ㅁ <진미가> 메뉴판(2025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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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맛과 위생을 자부하시는 만큼 <진미가> 메뉴는 다 맛있습니다.

하지만 설렁탕, 진갈비탕, 무릎도가니탕, 으뜸원탕이 가장 괜찮아서 그런지 추천메뉴로 잡았는데

확실히 사장님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ㅁ 진갈비탕(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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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갈빗대가 3~4대 정도 있는데

유독 하나의 갈빗대는 호마호크(?) 스타일로 갈비대가 손잡이마냥 나와있어

상남자마냥 왕갈비를 뜯기 좋게 생겼습니다ㅎㅎ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진갈비탕 국물은 한 숟가락하면 

우리가 아는 맑고 찐~한 단백하면서 시원한 스타일인데

그 이후부턴 깊은 고기의 향이 맛있게 들어옵니다.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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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빗살에 붙은 고기가 진짜 야들야들해서

치아가 약하신 분도 호로록 하실거 같이 부드럽습니다.

거기에 팽이버섯과 말린 대추도 들어가 있어서 식감이 더욱 풍성합니다.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살짝 아쉽게도 수입산 갈빗대를 사용했지만

갈비탕 단가가 확 높아져서 자주 못 먹는 것보단 그래도 이게 나은거 같습니다.

수입산이긴 하지만 질기지 않고 잡내도 없습니다.

참소스 비슷하게 생긴 이 집만의 특제양념장에 살짝 갈빗살을 찍어먹으면

맛과 풍미가 확 올라갑니다.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당면도 얇은 당면이 아닌 마라탕에서나 들어갈법한 두꺼운 당면을 쓰더라구요.)

 

ㅁ 무릎도가니탕(1.5만원)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보통 일반 식당에서 무릎도가니탕 메뉴 있어도

혹시 냉동고에 몇 년째 방치되었던 신선도 떨어지는 무릎도가니로 만들어주는거

아닐까 의심되어서 잘 안 시켜먹는데

이 집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많이 주문되어 회전율이 좋다보니 믿고 시킬 수 가 있습니다.

 

뽀얀 설렁탕 국물 베이스에 도가니가 한가득 푸짐하게 들어있어

오랜만에 무릎도가니의 말랑말랑하면서도 씹을수록 쫄깃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갈비탕과 함께 어르신들이 많이 찾으시는 메뉴에요ㅎㅎ

 

ㅁ 소머리국밥(1.3만원)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보통 익산 소머리국밥 유명한 곳은 하얀국물인데

이 집은 얼큰이 스타일이더라구요.

 

실한 소머리 고기와 우거지가 듬뿍 들어가 있어

적당히 얼큰하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해장할 때 바로 생각날거 같은 얼큰시원한 맛이었습니다.

 

ㅁ 마무리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익산 갈비탕 추천합니다!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는 역시 뜨끈한 국물 요리가 제격입니다.

비록 건강 프로에선 국물에 말아먹는 습관이 안 좋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겨울에 마저 이렇게 안 먹으면

왠지 살아도 사는 느낌이 아니고

먹어도 먹는 느낌이 안 나는 거 같습니다^^;;

 

유명 셰프가 차려주는 화려한 식도락의 음식이 아닌

하루의 피로를 덜어주는 한 그릇이란 마음으로

혹시 익산에서 갈비탕 드시고 싶다면 저는 무조건 익산 <진미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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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상냥한벚꽃O207583
    갈비탕 맛집인가요 맛이 궁금하네요
    • 뛰어난하마G116429
      작성자
      저는 갈비탕 자주 먹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쌀쌀한 겨울에 자주 생각나는 국물이에요ㅎㅎ
  • 즐거운사자K125300
    여기 메뉴들 다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요?
    강황밥인것도 너무 맘에 들고~~ 갈비탕에 납작당면이라니 ㅋㅋ 완전 극호~ 
    • 뛰어난하마G116429
      작성자
      납작당면이라서 싫어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더 좋더라구요ㅎㅎ
      강황밥을 갈비탕에 말면 색깔이 너무 영롱합니다ㅋ
  • 삭제된 댓글입니다.
  • 사랑스러운토끼E116805
    갈비탕 맛있을 것 같습니다. <진미가> 가보고 싶어지네요
    • 뛰어난하마G116429
      작성자
      방송에까지 소개될 정도로 맛과 위생을 보장합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드셔보세요~
  • 열린자두A124154
    추운 날씨엔 따뜻한 갈비탕이 적격이지요...
    짱구와 각종 피규어들도 독특하고... 좋네요...ㅎ
    정성스러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마음이따뜻한관중N118990
    추운 겨울에 딱 맞는 음식이네요.
    따뜻한 국물로 몸과 마음이 힐링될 것 같습니다.
  • 쌀쌀한 날씨에 갈비탕 딱이네요
    넓적당면 좋아하는 저는 완전 극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