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성 요리들 비주얼이 지리네요 맵찔이지만 도전해보고 싶은곳이예요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여러분은 매운 거 잘 드시나요?
쌀쌀한 날씨의 추운 겨울이면 짬뽕국물 한모금이면
금새 얼었던 몸이 풀어지는 기분 느껴보신적 있으시죠ㅎㅎ
군산으로 겨울여행 왔었을 때
쯔양님이 방문하셨다는 매운 짬뽕, 매운 짜장으로 유명한 중국집이 있어서 방문해보았는데요.
전북 군산은 워낙 유명한 짬뽕집들이 밀집한 곳이라서
눈감고 가서 아무데나 들려도 다 맛있다는 명성이 있지만
특히, 군산 지린성은 고추짜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군산 3대 짬뽕 맛집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나더 레벨의 맵기를 가진 매운 짬뽕, 매운 짜장 도전?
(오늘 이 글의 부제는 '군산 지린성에서 살아남기!'로 정하고 싶습니다ㅎㅎ)
ㅁ 접근성
영업시간은
오전 9:30 또는 10:00에 시작해 오후 4시 전후면 영업을 종료합니다.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
당연 주말엔 관광객들이 더더욱 몰려서 먹기가 더욱 빡셉니다.
가게 주변이 바로 도로변이라서 전용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음식점 바로 맞은 편에 공영주차장 공간은 넓은 편입니다.
(주변 상점 이용시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빌지가 곧 웨이팅 번호표인데
웨이팅하는 시간이 좀 길어서지 앉는 순간 30초만에 메뉴가 나올정도로
정말 ‘지리는’ 스피드를 자랑합니다ㄷㄷ
<메뉴>
지린성은 메뉴는 인기메뉴인 탕수육조차 없을 정도로 단출하며,
선택과 집중으로 면과 밥 종류만 판매합니다.
한마디로 고추짜장, 고추짬뽕, 일반 짜장, 일반 짬뽕 4종류가 다입니다.
(그래도 가게에 손님이 미어터지는건 비밀^^;;)
중국집이지만 2024년에 블루리본 1개를 획득했습니다.
ㅁ 고추짜장
간짜장 스타일로 나오는 고추짜장인데
소스에 그냥 봐도 큼직한 고기건더기가 보이더라구요.
근데 고추짜장답게 살벌하게 매워보이는 청양고추도 많이 들어가있네요^^;;
고추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졸라 매운데 그래서 맛있는 짜장’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상당히 맵고 자극적인데 달큰한 맛도 있습니다.
처음 한입 먹고 너무 매워하면서도 뒤에 따라오는 달큰한 끝맛에 이끌려
다시 한젓가락 하게 되는 식입니다.
간자장소스에 큼지막하게 썬 돼지고기와 양파, 새우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청양고추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첫 입은 달콤하지만 뒤로 갈수록
화끈한 매운맛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매운 정도는 불닭볶음면 혹은 그 이상으로 마음에 큰 각오를 하고 가세요!
춘장냄새보다 매운 고추냄새 더 나는 고추짜장에
불향이 엄청나게 찐하고 건더기가 무슨 찹스테이크 느낌이고
섞어서 먹어보면 볶음짜장면 느낌이 납니다.
처음 먹어보는거라
상남자스럽게 제대로 간짜장 소스를 확 붓고 냅다 저었는데
너무 매워서 살짝 젓가락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니 간짜장 소스를 조금씩 부어서
맵기를 조절하는 분들을 보며 역시 ‘맛잘알’, ‘맵잘알’ 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최근 쯔양님도 군산 짬뽕맛집을 들렸다가 지린성에서 고추짜장과 고추짬뽕 먹다가
너무 매워서 중도포기하실뻔했었습니다.
쯔양님 뿐만 아니라 백종원님이 3대천왕시절 지린성에 와서 맵부심 부리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우유를 열심히 흡입하며 눈물 찔끔과 함께 입안 화재를 열심히 끄고 계셨는데요.
백종원님의 맵찔이 같은 모습을 보며
‘저것도 못 먹어?’하며 비웃던 개그맨 김준현 님도 당시 유행하던 면치기 하다
매운맛이 훅 들어와 면치기 중간에 살기위해 면을 끊을 수 밖에 없던 모습 생각나네요ㅋ
면 대신 밥을 달라고해도 돈 더 안 받습니다.
고추짜장면 대신 밥을 달라고해서 고추짜장밥으로 드셔도 됩니다.
ㅁ고추짬뽕
국물이 진한 빨간색은 아니지만, 맑은 국물맛 스타일인데 아주 칼칼칼합니다ㅋㅋ
(‘칼칼칼’ 하다는 건 오타가 아니라 칼칼이라고 쓰면 안 매울줄 아실까 강조를 더 했습니다ㅎㅎ)
한 입 먹으면 목이 따가울 정도로 매콤한 향이 확 퍼집니다ㄷㄷ
해산물과 버섯의 시원함과 고추의 알싸함이 조화로운 편입니다!
여담으로 원래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고추짬뽕이라서
사장님이 고추짬뽕 메뉴를 개발했지만 자매품 같은 느낌으로 고추짜장도 개발했는데
고추짜장이 완전 대박치면서 인기 메뉴의 자리를 내주었다는 슬픈 전설이...
ㅁ 일반짜장
맵지 않고 맛있는 짜장면이긴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자주 먹어볼 만한 맛입니다.
ㅁ 일반짬뽕
홍합, 국물용 조개, 목이버섯, 당근, 양파 등 야채가 들어갑니다.
군산짬뽕은 맛있지만 이왕 지린성에 온 거 무조건 고추짬뽕 드실것을 추천해요~
ㅁ 디저트?
지린성에서 매운 고추짜장과 고추짬뽕 드시고
어나더레벨의 매운맛에 땀을 뻘뻘 흘려야했던 손님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이 있습니다.
지린성에서 파는 메뉴는 아니고 지린성 인근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인데요.
비록 우유나 쿨피스로 매운맛에서 겨우 생존을 하더라도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엄청 땡기실겁니다.
딸기와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맘대로 섞어먹을 수 있는
수제 철판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파니 참고해주세요^^
ㅁ 마무리
지린성 방문 꿀팁을 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쯔양님이 지린성 방문했을 때 보니 식탁위에 식혜가 있어
최애 식혜 브랜드라서 미리 사간건가했는데
지린성에서 식혜도 팔더라구요.
직접 만든 식혜는 아니라 기성 식혜음료인거 알고 가세요ㅋ
찬 흰우유 필수입니다!
매운거 먹을땐 찬 흰우유가 짱입니다!
이과출신 아재로 살짝 사족을 붙이자면 캡사이신은 지방성 물질이라서 물에는 잘 안 녹습니다.
그래서 찬물 먹어봤자 입안 매운맛이 잘 안 가셔지는 거죠!
대신 우유엔 ‘카세인’이란 단백질이 있는데 캡사이신 분자를 감싸서 혀에서 잘 떼어지게 만들어줍니다.
기름때가 비누에 잘 씻기는 원리쥬ㅎㅎ
고추짜장과 고추짬뽕은 스트레스 확 풀릴 그런 맛입니다!
고추짬뽕 > 고추짜장 > 일반 짬뽕 > 일반 짜장 순으로 맵습니다.
맵찔이라면
일반 짜장과 고추짜장을 섞어서 매운맛을 확 떨어뜨린 후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매운맛에 한번 데이고
알게 된 노하우지만 고추짜장 소스를 한꺼번에 다 붓지 말고
조금씩 넣으며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근데 지린성에 와서 맵찔이라고
고추짜장과 고추짬뽕 말고 일반 짜장, 일반 짬뽕만 시키는 건 비추입니다.
매운거 중화시켜서라도 고추짜장과 고추짬뽕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