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대어 낚으러 고고!
외관이 농공단지 공장스타일이었는데 들어가보니 실내가 생각보다 아주 깜깜합니다.
노래와 조명이 화려한 ‘락 볼링장’처럼 인테리어를 하신건가 했는데
물 속 물고기가 안 보여야 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ㅎㅎ
실내 낚시터가 밝아서 수조 안 물고기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면
낚시 난이도가 확 쉬워지기 때문입니다ㅋ
이렇게 수조 안에 대어들을 보이는 족족
손님들이 낚시로 낚아가면 우리 사장님 얼마 못가 망하시겠죠ㅠㅠ
어둡고 조용한 실내로 인해 아이들이 무서워할 수 있다고
아이들을 달랠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하라고 사장님이 꿀팁을 알려주시네요ㅎㅎ
비싼 이용료 주고
몇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피라미 한 마리도 못 건지시는 분도 있지만
오늘 생애 첫 낚시 초보들도 넣자마자 바로 잡히는게 실내 낚시터의 묘미입니다.
마치 로또마냥 매주 사는 사람은 당첨 안 되고
로또 처음 산 사람이 당첨되는 그런 복불복이 있는 곳입니다.
(피라미도 못 잡는 초보들을 위해 사장님이 답답해서 쓰신거 같은 노하우! 그래도 못 잡으면 사장님이 슬쩍 낚시 명당을 알려주십니다ㅋㅋ)
사장님이 주기적으로 물고기를 넣어주시는데도 대어가 안 무는건
물고기가 없어서가 아닌 실내 낚시터 물고기가 똑똑해서 안 무는 겁니다ㅋ
미끼는 갯지렁이, 새우 가능하고 반반도 가능합니다.
저는 갯지렁이만 준비해서 대어를 낚아볼까 하는데요!
실내 낚시터 아무데나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던지면 됩니다.
바다나 강, 호수처럼 넓지 않은 실내라서 던지는 기술이 그닥 필요하지 않습니다.
(더 필요한 스킬은 명당을 알아보는 '눈치'와 어복이 따르는 ‘행운’이 아닐까 싶네요ㅋ)
이곳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보들도 많지만
낚시 경력 30년 이상의 쌉고수처럼 보이는 강태공 형님들도 다수 포진해 계십니다ㅎㅎ
캐스팅만 하고 가만히 있는게 아닌 30초 ~ 1분 간격으로
낚시대를 위아래로 흔드는 ‘고패질’을 해줘야합니다.
낚시대에 달린 미끼인 갯지렁이가 움직여줘야 대어들도 관심을 보일테니깐요ㅎㅎ
사장님의 실내 낚시터 ‘고패질’ 노하우로
좌로 50센티 찌를 쭉 끌고 갔다가 30초에서 1분 멈추고
다시 우로 50센티정도 찌를 끌고 갔다가 멈추라고 하셨습니다.
사장님은 무뚝뚝해보이시는데 은근 츤데레 스타일이셔서
낚시 초보 아이들이 물고기를 한 마리도 못 낚고 있으면
아이들 옆으로 와서 대어 잡는 꿀팁을 전수해주십니다ㅎㅎ
(사장님께서 낚시 잘 못하는 아이들과 여성분들 위주로 쪽집게 낚시 과외를 시켜주십니다!)
물고기 종류별로 머무는 수심층이 다르므로,
입질이 없다면 수심을 조절해보는 것도 하나의 실내 바다 낚시터 꿀팁입니다.
ㅁ 대어가 낚이면?
그래도 못 잡는 아이들과 낚시 초보를 위해
낚시의 손맛을 느끼라고 대어를 한 마리 걸어서 주는 감동이벤트도 해주시죠ㅎㅎ
(이 낚시 손맛은 중독성이 있어 여기에 눈뜨면 평생 여기 손님이 되는 거긴 하지만요ㅋ)
여기 사는 녀석들은 쪼꼬미들이 없습니다.
진짜 팔뚝만한 대어들이 즐비한 실내낚시터입니다ㄷㄷ
여기 실내 바다 낚시터는
우럭, 참돔, 돌돔, 동갈돗돔 등 다양한 바닷고기가 방류되어 낚시로 잡힙니다.
(낚시바늘을 안전하게 빼라고 수건과 손장갑, 니퍼를 주신겁니다ㅎㅎ)
드디어 어른 손바닥 크기를 넘어가는 대어를 잡는데
크기가 큰만큼 손맛이 어마무시하게 좋습니다.
이벤트로 농어를 잡으면 전복을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를 열기에
어떤 이벤트를 하는지도 눈여겨 봐야합니다.
(중간중간 대어 낚시로 인해 줄이 끊기면 카운터에서 무료로 갈아주십니다.)
잡은 물고기는 가져가도 되고,
즉석에서 회를 떠달라고 할 수 있는데
가격표에서처럼 1키로에 6천원을 받고 회를 떠주십니다ㅎㅎ
만약 3키로 짜리 대어를 잡으면 회떠주는 비용이 1.8만원이라는 거!
(저처럼 회떠주는 비용이 아깝다 생각하시면 너튜브로 바로 초보들도 회뜨는 법을 배워야할듯하네요ㅋ)
즉석에서 회를 떠서 진공포장해주시고 거기에 센스 있게 얼음까지 넣아줘서
집에 갈때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초고추장도 서비스로 줍니다ㅎㅎ
(낚시장 이용비용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잡은 물고기로 회를 뜨면 회양이 많아 회로 먹다 남아서 돔인데도 어전이나 찌개를 끓이는 호사를 부리기도 합니다.)
아예 실내 낚시터에서 한 마리도 못 잡고
허탕치는 초짜 분들을 위해 물고기를 수산시장처럼 키로당 시가에도 살 수 있습니당ㅋ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잡은 물고기를 들고 기념사진도 찍어주십니다ㅋ
ㅁ 낚시하다가 출출하면?
낚시하다가 출출하면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간이 매점 같은 곳이 있습니다.
라면, 핫바, 음료, 커피 같은 각종 간식들과 함께
커피포트, 전자렌지 같은 편의시설도 있습니다.
커피믹스나 티백은 '공짜'이니 저같은 믹스커피 마니아들은
넘나 훌륭한 서비스인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