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느른 책밭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 넘 예뻐요. 가보고 싶어지네요
전라도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책읽는 거 좋아하시나요?
대학생 시절에는 도서관에서 책읽으면서 커피 한잔하는게 하나의 힐링이자 낭만이었는데
직장인이 되니 먹고 살기 바빠 점점 책과 멀어짐이 느낍니다ㅠㅠ
책 읽기 좋은 따뜻한 봄도 다가오기도 하고
책을 좋아하시는 교양있는 분들이라면
아주 좋아하실만한 공간이자 있어 보이는(?) 데이트 코스가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전북 김제시 부량면에 있는 <오느른 책밭>입니다!
ㅁ 상호가 <오느른 책밭>이 된 이유?
김제평야 논view를 볼 수 있는 독특함도 특이하지만
<오느른 책밭> 상호부터 평범하지 않은데요ㅎㅎ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오느른’이란 말은
'오늘'과 '어른'을 합친 말로,
남의 시선이나 속도에 맞추지 않고
'자기만의 속도로 오늘을 살아내는 진짜 어른'이란 의미라고 합니다ㅎㅎ
(시골 생활을 통해 매일을 성실히 살아내는 어른의 이야기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책방이나 서점이 아닌 ‘책밭’이란 표현을 쓴 것도 독특한데요.
‘책의 밭 = 서점’이란 의미도 있고, ‘김제 지평선의 넓은 논과 밭이 보이는 책방’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ㅎㅎ
(상호부터 책방 사장님다운 작명 센스가 묻어나옵니다.)
사실 '오느른'은 MBC 최별 PD가 김제 폐가를 리모델링하며 시작한
너튜브 채널 명칭에서 시작된게 정설이긴 합니다만ㅎㅎ
ㅁ <오느른 책밭> 이용 꿀팁!
전북 김제시의 한적한 시골마을 죽산면에 위치한 <오느른 책밭>은
MBC 최별 PD가 폐가를 리모델링해 만든 독립서점이자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오늘을 사는 어른들'을 위한 쉼터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단순한 서점 이상의 '논멍'과 '사색'의 성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월,화요일이 휴무이고
보통 수~일요일 14:00~20:00에 운영한다고 합니다.
<오느른 책밭> 진짜 평야 한가운데 위치한 책방인데 가는 길이 예쁩니다.
책밭 인근에 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데 시골 마을 골목이 좁기 때문에
마을 초입에 지정된 주차공간을 이용하는 게 좋을거같아요.
ㅁ <오느른 책밭> 외관
<오느른 책밭> 외관 마치 연예인들이 시골 주택을 빌려
리모델링 후 힐링예능을 찍던 세트장 같은 느낌으로다가 너무 예쁩니다.
입구부터 시작해 입구까지 정원으로 되어있어서
좀 더 기온이 올라서 봄이 되면 각종 꽃들과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자라 더 예쁠거같습니다.
입구처럼 생긴 미닫이 유리 나무문은 사실 인테리어로 있을뿐
실제 출입구는 건물 왼쪽에 따로 있어요ㅋ
ㅁ <오느른 책밭> 내부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작은 단층 주택은 정겨운 시골집의 골조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덧입혀져 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제주도에 있는 책방 같은 느낌이에요ㅎㅎ)
요래 천장 밑으로 튀어나온 나무 서가래들로 인해 키 큰 분들은 머리를 조심해야할거같아요.
책들은 마치 인테리어 소품마냥 읽지 않아도
배치가 예뻐서 지켜만봐도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마당에 서면 탁 트인 김제 지평선의 논 뷰가 펼쳐지는데,
계절마다 색을 바꾸는 이 '논View'가 오느른 책밭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ㅎㅎ
리모델링 된 시골 주택 곳곳에 센스있게 조명과 책들을 배치해 두셨는데
공간이 분리 되어있어서 찬찬히 둘러보기 좋더라구요.
시골 책방 컨셉인데 SNS로 입소문을 타다보니 봄철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예전에 주방이었던 거 같은 공간은
MZ 갬성 넘치는 소품들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고 있습니다.
(과거 실제로 사용되던 재봉틀 같은 생활물품들이 이젠 책밭의 좋은 인테리어 소품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는데
아까 출입문인줄 알았던 유리나무 미닫이문은 사실 통창 느낌으로
책방의 넓은 마당과 정원까지 잘 보이는 독서공간이 되더라구요.
(여기 말고도 다락방 같은 공간도 있어 곳곳에 찾아보는 매력이 있어요!)
ㅁ 쪽지 방
마치 공무원시험 열혈 수험생 방 같은 느낌의 쪽지방입니다ㅎㅎ
방명록 느낌의 쪽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두었는데요!
방문객들이 남기고 간 수많은 방명록과 쪽지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렇게 보니 얼마나 많은 인연들이 이 책밭을 찾아왔는지 확 느껴지더라구요.
(타인의 고민과 응원을 읽으며 묘한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ㅁ 셀프 커피바
독서하면서 먹는 커피 한잔 너무 낭만적이죠!
그래서 사장님도 준비해놓으신거 같아요ㅎㅎ
<오느른 책밭>에서 책을 구입하시는 분들은
3,000원 내시면 드립커피도 내려주시거나, 허브차도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ㅁ 마무리
<오느른 책밭>은 단순히 방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룻밤 머물며 온전히 책과 자연에 집중할 수 있는 북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더라구요.
하룻밤 북스테이를 원한다면 예약해보세요~
책밭 안에 있는 ‘단순생활자’라는 에세이를 읽다가 나온 <오느른 책밭> 언급이 있어
너무 반가워서 함께 찍어봤는데요ㅎㅎ
따뜻한 봄날 여유있고 뭔가 있어보이는 데이트를 원하신다면
가족과 연인, 친구들끼리 <오느른 책밭>을 방문해서 사진도 찍고
시골 외가집 같은 책방에서 힐링도 하고 커피도 한잔 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