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명절 모듬전 냄새가 너무 좋네요ㅎㅎ

 

전라도에 사는 30대 남성입니다.

설 연휴기간 많은 눈으로 인해 고향집에 바로 못 내려갔다가 

어제서야 밤에 도착했네요.

 

어머니께서 차려주시는 모든전과 홍어 한접시를 받고나서야

왠지 명절 분위기가 나는거같습니다.

 

꼰대 같지만

<모듬전 만드는 냄새 = 명절 냄새> 같은 공식입니다.

(아직은 MZ세대입니다^^;;)

 

예전엔 어머니를 도와서 차례에 올라갈 음식 만드는 것도 많이 도와드리고 했는데

이젠 고향집 가기도 바빠져버렸네요.

 

명절때 혹시 올지 모르는 아들을 위해 모듬전을 따로 싸두시곤 먹이시고,

또 챙겨주는 엄마의 정이 느껴집니다.

 

길었던 명절은 끝나가지만 

엄마가 싸 준 설 명절 모듬전이 있기에 그나마 덜 서운할거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