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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다락에서 윤지가 모아놓은 두 사람의 추억상자를 발견한 석지원
어두운 와중에 다락에 걸터앉은 석지를 보고
귀신인줄 알고 놀란 지혜와 윤지원은
소란 중에 앞으로 넘어지던 윤지원이 석지원의 바지를
끌어내리게 되는 사태를 발생시킵니다. 아이코야..